'홈커밍'으로 남긴 10년...토트넘, '전설' 손흥민 다큐멘터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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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커밍'으로 남긴 10년...토트넘, '전설' 손흥민 다큐멘터리 공개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7 12.17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기록으로 남긴다. '레전드' 손흥민(33, LAFC)의 마지막을 담은 오리지널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작별 인사가 미처 끝나지 않았던 10년의 시간을, 토트넘은 하나의 이야기로 정리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을 주인공으로 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공개를 예고했다. 제목은 '손흥민: 홈커밍(Son Heung-min: Homecoming)'. 이날 오후 6시 30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안내 문구는 한국어로 작성됐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야기를 누구에게 전하고 싶은지 분명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손흥민이 인터뷰 촬영을 위해 자리에 앉는 장면, 최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팬들과 재회했던 순간들이 교차 편집됐다. 짧은 영상이지만 '마지막 시즌', '홈커밍'이라는 키워드는 분명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서사를 정리하는 작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의 10년은 구단 역사에서도 특별하다. 2015년 입단한 그는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클럽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 출전 7위. 숫자만으로도 시대를 설명한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FIFA 푸스카스상, PFA 올해의 팀 선정까지 개인 성과 역시 굵직했다.






무엇보다 마지막 퍼즐은 트로피였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의 17년 무관을 끝냈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소속팀에서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이기도 했다. 그 장면은 이미 토트넘의 역사로 남았다.






지난여름 손흥민은 MLS LAFC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프리시즌 한국 투어를 통해 이별은 공식화됐지만, 영국 현지 팬들과는 충분한 작별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 점을 놓치지 않았다. 지난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를 앞두고 '홈커밍 데이'를 마련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시작 15분 전,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대형 전광판에는 'Welcome Home SON'이라는 문구가 떠올랐다. 약 5만 명의 팬들이 일제히 기립박수로 응답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은 내 집이다. 나는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짧았지만, 모든 감정이 담긴 순간이었다.






토트넘의 예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구단은 팬 자문위원회와 협의해 토트넘 하이 로드에 손흥민의 커리어를 기리는 대형 벽화를 제작했다. 찰칵 세리머니, 그리고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장면. 모두 손흥민이 직접 선택한 이미지다. 기록과 상징을 동시에 남기는 방식이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손흥민의 입단부터 마지막 시즌, 홈커밍 데이 현장까지가 담길 전망이다. 토트넘 관련 매체들 역시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시즌을 담은 장면들이 포함될 것"이라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공개 전부터 "무조건 본다", "티슈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동상만 남았다는 말이 과하지 않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떠나보냈지만, 그의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홈커밍'이라는 이름의 다큐멘터리는 이별의 연장이 아니라, 하나의 시대를 공식적으로 봉인하는 기록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10년, 그 마지막 페이지가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109/0005448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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