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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열사의 땅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나폴리
의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AC밀란과의 수페르 코파 4강.
다비드 네레스
의 선제골과
라스무스 회이룬
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
결승에 올라 볼로냐와 인테르 밀란 승자를 기다립니다.
가장 눈에 띈 활약은 최전방을 책임진 공격수 회이룬.
네레스의 선제골에 놀라운 패스로 도움을 기록합니다.
수비의 등을 진 상황에서 뒷공간으로 패스, 골키퍼 손을 절묘하게 통과한 뒤 뒤에서 뛰어든 네레스에게 연결하는 지능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골 장면은 더 놀라웠습니다.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의 전진 패스를 받아 수비수 코니 드 빈터와의 거리를 적당히 벌린 뒤 그대로 왼발 슈팅, 골망을 갈랐습니다.
오프사이드 함정에 빠지지 않은 첫 움직임, 이후 페널티지역 안으로 밀고 들어가는 선택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놀랍게도 회이룬은 지난 두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서 함량 미달이라는 비판과 마주했습니다.
나폴리로 임대된 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오가며 골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모국 덴마크가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과한다면 홍명보호가 만날 수 있는 공격수입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날 대기 명단에 부상에서 복귀한
로멜루 루카쿠
가 있었다는 점.
루카쿠 역시 맨유 시절 계륵 취급으로 애를 먹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맨유 탈출 후 인테르 밀란에서 초특급 공격수로 올라섰고, AS로마와 나폴리에서도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해줬습니다.
지난 시즌 나폴리의 리그 우승에 14골 10도움으로 공헌했습니다.
중앙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
도 맨유 출신.
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최우수선수에 선정될 정도로 부활에 성공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크리스천 풀리식을 스리백 수비와 완벽하게 봉쇄했습니다.
맨유만 떠나면 다시 기량을 회복하는 선수들, 과학으로도 입증하기 어려운 신기한 현상입니다.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477/0000584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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