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눈에 띄게 강해졌지만…바깥쪽은 잠재적 단점” 美현미경 분석 시작, 김하성·이정후·김혜성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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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눈에 띄게 강해졌지만…바깥쪽은 잠재적 단점” 美현미경 분석 시작, 김하성·이정후·김혜성도 그랬다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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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송성문이 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있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투수와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 등 총 10개 부문에 걸쳐 최고의 선수를 가린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바깥쪽은 잠재적인 단점.”




송성문(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공략에 나선다. MLB.com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3년 13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계약규모, 내용, 조건 등은 샌디에이고의 공식 발표가 나오면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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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송성문이 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5 KBO 골든 글러브 시상식'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마이데일리








송성문은 애버리지가 확실한 선수는 아니다. 2015년 데뷔 후 2023년까지는 그저 그런 멀티맨이었다. 그러나 2024시즌 142경기서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 OPS 0.927로 맹활약했다. 우연은 아니었다. 올 시즌에는 144경기에 모두 나가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0.917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말 시상식을 휩쓸었다. 3루수 수비상 및 골든글러브를 따냈다.




송성문은 공수주 밸런스가 매우 좋은 3루수다. 국내에서 20-20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단, 미국에선 또 얘기가 달라질 전망이다. 훨씬 더 빠르고 강한 패스트볼을 던지고, 훨씬 더 빠른 변화구를 던진다. 송성문에게 적응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할 전망이다.




앞서 메이저리그에 건너간 김하성(3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26, LA 다저스)도 겪었던 일이다. 김혜성은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타격폼을 개조해 적극적인 대응을 한 반면, 이정후는 자신의 폼을 고수했다. 정답은 없고, 타격은 어려운 법이다. 메이저리그라면 말할 것도 없다.




팬그래프는 20일 송성문을 디테일하게 분석했다. 기본적으로 디 어슬래틱 데니스 린이 전망한대로 유틸리티 요원으로 바라봤다. 샌디에이고는 간판스타 매니 마차도가 3루를 지킨다. 송성문은 주로 1루수나 2루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아라에즈가 FA 시장에 나갔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트레이드설이 있긴 하다.




팬그래프는 “송성문은 이전에도 유틸리티 역할을 맡아 유격수가 아닌 내야 세 포지션 모두 경험을 쌓았다. 대부분 3루수로 뛰었지만, 세 포지션 모두 평균 혹은 더 나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팬그래프는 “3루에서 송구능력은 플러스 점수를 줄 수 있다. 우아하고 유동적으로 움직이며, 다양한 각도에서 한쪽 다리를 들어도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유지한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발 속도 재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아마도 가장 큰 우려는 1루수 치고 송성문이 조금 작다는 점”이라고 했다. 아무래도 1루수가 신장이 크면 다른 야수들이 송구하기가 편한 장점은 있다. 송성문은 183cm로 아주 큰 키는 아니다.




또한, 팬그래프는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을 주전 코너 내야수로 영입하지 않았다. 지난 2년간 .327/.397/.524의 타율과 14.3%의 삼진률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컨택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 최근 2년간의 맹활약은 많은 의도의 선물이다. 이제 타격이 눈에 띄게 강해졌고, 허리와 엉덩이에 부하를 걸며 분명한 이점을 가져갔다. 그러나 홈플레이트 바깥쪽 절반을 덮는 투구에 대한 잠재적 단점이 여전히 남아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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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2025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이 열렸다. 키움 송성문이 최고 타자상을 수상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바깥쪽 코스에 약점이 있다는 얘기다. 팬그래프는 “송성문은 스윙이 끝날 때 1루 방향으로 꽤 공격적으로 출발한다. 큰 레그킥을 하고 몸통을 역회전한 다음 세게 찢어버린다. 이러한 스윙 특성으로 플러스 풀 파워가 나타나지만, 컨택률은 다소 떨어진다. 물론 바깥쪽 오프스피드 투구가 실투가 되면 장타를 만드는 능력도 보여줬다”라고 했다.




김진성 기자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117/0004019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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