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서아가 미국 잭슨빌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여자9볼선수권 준결승에서 ‘전설’ 앨리슨 피셔를 꺾고 결승에 진출, 크리스티나 트카흐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Predator Pro Billiard Series)
미 잭슨빌 세계여자9볼선수권 4강서,
서서아, 앨리슨 피셔에 3:0 완승,
크리스티나 트카흐와 결승 격돌
세계랭킹 6위 서서아가 ‘전설’ 앨리슨 피셔(58, 미국)를 꺾고 세계9볼선수권 결승에 진출했다.
서서아(23, 전남)는 22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잭슨빌에서 열린 세계여자9볼선수권 준결승에서 피셔를 세트스코어 3:0(4:1, 4:1, 4:3)으로 물리쳤다.

서서아는 2024년 세계여자10볼선수권 준우승이후 1년1개월만에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했다. 아울러 2012년 김가영의 세계10볼선수권 우승 이후 한국선수로는 13년만의 세계선수권 우승 도전이다. (사진=Predator Pro Billiard Series)
이로써 서서아는 지난해 11월 세계여자10볼선수권 준우승 이후 1년1개월만에 세계선수권 결승에 올랐다. 아울러 직전 11월 스페인에서 열린 ‘리틀몬스터국제여자10볼오픈’ 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2024년 세계10볼선수권 결승 패배 후 설욕전
2012년 김가영 우승후 13년만의 우승 도전
서서아의 결승전 상대는 크리스티나 트카흐(3위, AIN)다. 트카흐는 준결승에서 중국의 시아오팡 푸(34위)를 세트스코어 3:0(4:3, 4:2, 4:3)으로 제압했다.
특히 서서아와 트카흐(26)는 지난해 11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세계여자10볼선수권 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결승에서 서서아는 트카흐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져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따라서 서서아에게는 1년1개월만의 설욕전인 셈이다.

크리스티나 트카흐는 2024년 세계여자10볼선수권 결승에서 서서아를 물리치고 우승한 바 있다. (사진=Predator Pro Billiard Series)
이번 대회를 1라운드부터 시작한 서서아는 4강까지 6연승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서서아는 첫 경기에서 독일의 크리스틴 슈타인라헤를 2:0으로 꺾었고, 승자1라운드에서는 마리아 테레사(18위, 스페인)를 2:0으로 제압했다.

서서아의 결승전 상대는 세계랭킹 3위 크리스티나 트카흐다. (사진=Predator Pro Billiard Series)
16강 결정전에서는 세계랭킹 4위 피아 필러(독일)를 2:1로 물리친 서서아는 16강전에서는 튀르키예의 키바로글루 3:0, 8강전에서 대만의 왕완링(12위)을 3:0으로 물리쳤다. 그리고 4강전에서 앨리슨 피셔를 3:0으로 제쳤다. 서서아는 유일하게 필러에게만 1세트를 내주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선수로는 김가영이 2012년 세계여자10볼선수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에 서서아가 우승하면 13년만의 세계선수권 우승이다.
서서아와 트카흐의 결승전은 오늘 오후 3시에 열리며 유튜브 pro billiard TV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