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계약의 천재인가… 사이영 투수, 단돈 1000만 달러에 1년 더 쓴다? 어떻게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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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계약의 천재인가… 사이영 투수, 단돈 1000만 달러에 1년 더 쓴다? 어떻게 이런 일이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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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부상자 명단에 100일 이상 등재됨에 따라 다저스의 2030년 구단 옵션 조항을 발동시켰다는 보도가 나온 블레이크 스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4년 선발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전한 LA 다저스는 2025년 시즌을 앞두고 좌완 블레이크 스넬(33)과 우완 사사키 로키를 쓸어담으며 로테이션을 보강했다. 사사키의 데뷔 시즌에 엄청난 기대가 몰린 것은 사실이지만,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은 것은 당연히 스넬이었다.




스넬은 탬파베이 소속이었던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샌디에이고 소속이었던 2023년에는 내셔널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양대리그 사이영상이라는 결코 쉽지 않은 대업을 벨트에 휘두르고 있는 선수였다. 부상이 잦고 이닝이터가 아니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다저스는 2025년 시즌을 앞두고 스넬과 5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선발 보강 뜻을 이뤘다.




건강하다면 분명 에이스급 임무를 해줄 수 있는 선수였다.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2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가 81승62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한 실력자였다. 그리고 다저스는 이 계약에도 천재적인 구단의 재능을 발휘했다. 보험을 덕지덕지 붙였다. 결과적으로는 다저스가 유리한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이 계약은 이례적으로 계약금 비중이 높다. 다저스는 스넬에 5200만 달러를 계약금으로 일시불 지급했다. 그리고 연봉의 일부는 지불 유예했다. 계약금을 일시불로 당겨주는 대신, 향후 연봉으로 나가야 할 금액을 억제한 것이다. 스넬은 전체 1억8200만 달러에서 계약금 5200만 달러를 제외한 1억3000만 달러의 연봉 중 6200만 달러를 계약 만료 후 분할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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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는 스넬의 부상 위험도를 대비해 하나의 특약 조항을 넣었고, 이는 2030년 구단 옵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여기에 하나의 조항을 더 넣었다. 다저스 전문매체 '다저블루'의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스넬이 특정 부상으로 최소 90일 이상 결장하고, 추후 트레이드되지 않을 경우 5년 계약이 모두 끝난 뒤인 2030년 10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스넬의 계약은 2029년 끝나는데, 다저스의 뜻에 따라 스넬을 1년 더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스넬은 올해 110일 이상을 부상자 명단에 있었다. 특정 부상이 어떤 부위를 의미하는지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투수라면 역시 어깨나 팔꿈치 등이 지정됐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스넬은 이 제한 조건을 첫 해부터 충족시킨 셈이 된다.




다저스는 스넬의 부상 경력을 눈여겨봤을 가능성이 크다. 스넬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네 시즌 동안 총 540⅔이닝을 소화했다. 연 평균 135이닝 수준이다. 이중 세 시즌은 130이닝 미만 시즌이었고, 사이영상을 수상한 2023년 180이닝을 던지며 평균을 끌어올린 정도다. 매년 크고 작은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스넬을 5년 동안 온전히 쓰지 못할 가능성에 주목했고, 이런 특약 조항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스넬 측도 후한 총액에 계약금 부분은 다저스가 양보를 했으니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차원에서라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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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하다면 다저스의 좌완 에이스로 손색이 없는 블레이크 스넬








물론 스넬은 2030년에 만 38세 투수가 되고, 그때 1000만 달러의 값어치가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그 정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면 다저스는 스넬과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다저스로서는 나쁠 것이 전혀 없는 조항이다.




한편으로는 지금의 1000만 달러와 2030년의 1000만 달러가 같은 값일지도 생각해야 한다. 요즘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는 3~5선발급 투수도 연 평균 1000만 달러가 넘어가는 시대다. 인플레이션은 매년 급격하게 가팔라지고 있고, 시장가도 마찬가지다. 2030년에서의 1000만 달러라면, 올해 클레이튼 커쇼처럼 건강하게 15경기만 뛰어 스넬의 자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면 아깝지 않을 수 있다.




다저스는 근래 들어 시장에 헬리콥터처럼 돈을 쏟아내며 리그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특히 다저스가 즐겨 쓰고 있는 지불유예는 선수 노조의 지탄을 받고 있고, 이것이 2026년 시즌을 앞두고 체결해야 할 노사협약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다만 어떤 식으로든 계약을 꼬아 팀에 유리한 방향을 만드는 재주는 인정할 만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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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팀들과 다른 기발한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앤드루 프리드먼 LA 다저스 야구부문 사장








김태우 기자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477/000058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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