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커리를 떠나지 않을 거야" 11년을 함께한 커 감독의 애틋한 인터뷰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5 14:39

[점프볼=이규빈 기자]

커 감독이 자신의 감독 생활을 모두 함께한 커리에 애정을 표했다.

스티브 커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내용은 당연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에 관한 애기였다.

2014년 여름, 방송국에서 해설하던 커 감독은 갑작스럽게 골든스테이트 감독으로 부임한다.

전임자 마크 잭슨이 뛰어난 지도력을 보였기 때문에 기대보다 의구심이 많았다.

하지만 커 감독은

스테픈 커리

,

클레이 탐슨

,

드레이먼드 그린

과 함께 NBA 역사에 남을 왕조를 구축한다.

커 감독은 부임 초기 커리를 회상했다.

"내가 올 때는 이미 커리를 올스타 선수로 자리매김한 상태였다. 내 목표는 커리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고, 우승을 차지하게 돕는 것. 우리는 첫해에 그 목표를 달성했고, 이후에도 세 번의 우승을 추가했다. 인생에 평생 감사할 인연을 만났다"

라고 말했다.

커 감독의 얘기처럼 2014년 당시, 커리는 이미 스타급 반열에 오른 선수였다.

하지만 커 감독 부임 이전과 이후의 커리는 180도 다른 선수다.

커 감독은 유망주였던 그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모션 오펜스 시스템을 구축했고, 커리와 탐슨과 같은 3점 슈터들의 활용을 극대화했다.

당시만 해도 NBA에서 3점슛은 지금처럼 많이 시도하는 공격이 아니었다.

심지어 슈터들이 공을 오래 잡지 않고도 간결하게 공격하는 시스템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커리와 커 감독은 함께한 11년의 세월 동안 무려 4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커리도 MVP를 2번이나 수상했다.

역사에 남을 감독과 선수의 궁합이다.

물론 최근 골슨스테이트는 전성기 시절 위용을 잃은 지 오래다.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과 1라운드 탈락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시즌이 계속됐다.

지난 시즌에는 그토록 찾았던 커리를 보좌할 2옵션인

지미 버틀러

의 영입으로 살아났으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커리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이 끝났다.

이번 시즌에는 더 실망스럽다.

14승 15패로 5할 승률도 기록하지 못하며 중위권으로 쳐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커 감독을 향한 마지막 질문도 마찬가지였다.

'골든스테이트가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까요?' 커 감독의 답변은

"확신할 수 없다. 내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커리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라는 말이었다.

커 감독의 얘기처럼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커 감독의 커리의 관계는 두 사람의 은퇴까지 계속될 것이다.

"절대 커리를 떠나지 않을 거야" 11년을 함께한 커 감독의 애틋한 인터뷰

폭력배 디그린을 옹호하는 내로남불 졸렬한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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