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지형준 기자]
[OSEN=손찬익 기자] "이제는 LG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도전하겠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지난달 21일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민수가
LG 트윈스
에서 현역 연장 기회를 얻은 소감을 밝혔다.
LG는 지난 22일 포수 김민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김민수는 대구상원고와 영남대를 졸업한 뒤 2014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 같은 해 12월 권혁(은퇴)의 FA 보상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까지 1군 통산 160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9푼8리(248타수 49안타) 4홈런 27타점 25득점을 기록했다.
LG 구단은 김민수 영입 배경에 대해 “안정된 수비로 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성실함을 바탕으로 선수단에 좋은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OSEN=지형준 기자]
김민수는 LG행이 공식 발표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소회를 전했다. 그는 “2025년을 마지막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의 11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고, LG 트윈스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어 다시 한 번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했던 동료들과 정든 팀을 떠나야 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마음이 참 공허했고, 정말 많이 힘들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잘할 때나 못할 때나 항상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삼성 라이온즈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내년부터 ‘디펜딩 챔피언’ LG의 일원이 된 김민수는 “이제는 LG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도전하겠다”며 “더욱 열심히 노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LG 트윈스 팬 여러분,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는 각오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LG는 포수 김민수와 함께 투수
장시환
도 영입했다. 장시환은 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우리 히어로즈(넥센 히어로즈 포함),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등을 거쳤다. 1군 통산 성적은 416경기 29승 74패 34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5.31. 올 시즌에는 30경기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구단은 “장시환 선수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으로, 투수진 뎁스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