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스티브 체룬돌로(46·미국) LAFC 감독이 손흥민(33)을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과 정상빈(23·세인트루이스 시티)의 코리안 더비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LAFC는 28일 오전 9시 30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와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서 체룬돌로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에 관한 질문을 받은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은 팀 전체에 자신감과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마무리는 치명적이면서 매우 정교하다”라며 “빠른 주력 덕분에 공간 침투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데다, 매우 지능적이라서 연계 플레이도 완벽에 가깝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체룬돌로 감독은 “수비수들이 손흥민을 막기 어려워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 선수가 여러 무기를 가지고 있다면, 모든 걸 제어할 수 없다. 하나를 택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을 완벽한 선수로 묘사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LAFC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경기마다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며 미국 축구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손흥민은 LAFC 입단 후 7경기에서 6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드니 부앙가(30)와 호흡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부앙가와 손흥민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두 선수는 LAFC가 최근 5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을 책임졌다. 손흥민이 6골, 부앙가가 8골을 넣었다. 서로가 조력자가 되어주면서 MLS 역사상 가장 강력한 듀오가 탄생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최근 공격진 호흡에 관해서는 “우리 공격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상대가 장점 중 하나에 집중하기로 한다면, 우리는 다른 강점으로 대응할 방법을 찾고 있다”라며 “이게 우리 코치진이 주목하는 방식 중 하나다. 선수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순간마다 어떤 선택을 할지 돕고 있다. 그렇기에 선수들이 매우 훌륭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체룬돌로 감독은 다가올 세인트루이스 시티전이 ‘코리안 더비’라는 점도 알고 있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에는 정상빈이 뛰고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정상빈이 나오지 못했지만, 이번 맞대결에서는 출전이 예상된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과 정상빈의 대결이 기대된다. 지난 경기에서는 정상빈이 나오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 출전할 거로 본다”라며 “정상빈은 흥미롭고 매력적인 선수다. 한국 팬들과 마찬가지로 코리안 더비를 보고 싶다”라고 기대했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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