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세상 빛공해 위에 이토록 찬란한 밤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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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세상 빛공해 위에 이토록 찬란한 밤하늘이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7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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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스카이 사진 공모전 ‘어둠을 잡아라’ 부문 1위인 ‘감시자들’(The Watchers). JJ Rao/Capture the Dark









‘다크스카이 인터내셔널’(DarkSky International)이 해마다 여는 밤하늘 사진 공모전 ‘어둠을 잡아라’(Capture the Dark)의 올해 수상작이 발표됐다.



빛공해에 오염되지 않은 어두운 밤하늘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1988년 설립된 이 단체는 사진의 힘을 활용해 밤의 경이로움을 알리고 빛공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5년 전부터 사진 공모전을 열고 있다. 올해는 22개국 이상에서 2284점의 사진이 출품됐다.



다크스카이 인터내셔널은 “빛공해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거의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야생 동물 생태계를 파괴하고 지역 사회의 건강을 위협하며 별을 보는 시야를 흐리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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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잡아라’ 부문 2위인 아이슬란드의 베스트라혼에서 촬영한 오로라 ‘춤추는 오로라의 속삭임’. Mónica Mesa









공모전 주제인 ‘어둠을 잡아라’ 부문 1위는 오스트레일리아 서호주 지역의 더비에서 포착한 스프라이트 사진이 차지했다.



스프라이트는 번개 위의 번개로 불리는 드문 기상 현상으로, 50~90km의 높은 고도(중간권)에서 발생한다. 일반 번개는 구름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는 음전하로 인해 발생하는 반면, 스프라이트는 구름에서 위로 올라가는 양전하가 일으키는 상승 번개다.




작가 제이제이 라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년 전부터 붉은색 스프라이트에 대해 듣고 몇번 봤지만 어젯밤 포착된 이 괴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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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잡아라’ 부문 3위인 뉴질랜드 에그몬트국립공원에서 촬영한 은하수 사진 ‘얼음의 땅’. Kavan Chay













직선 모양의 일반 번개와 달리 스프라이트는 해파리 촉수나 식물 뿌리를 연상시키는 모양이다. 붉은색은 상승하는 양전하가 대기권 상층부의 질소 원자와 충돌하면서 내는 빛이다.




스프라이트는 지속 시간이 불과 몇밀리초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짧은 섬광이어서 관측하기가 매우 어려워 1989년이 돼서야 실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밤하늘 명소 부문 1위 ‘스타라이트 하이웨이’. Tom Rae

밤하늘 명소 부문 1위 ‘스타라이트 하이웨이’. Tom Rae















별빛 세상으로 가는 고속도로 입구




밤하늘 명소 부문에선 뉴질랜드 캔터베리의 아오라키매켄지밤하늘보호구역에서 촬영한 ‘별빛 고속도로’가 1위를 차지했다. 작가는 “스타라이트 하이웨이(Starlight Highway)라는 이름을 가진 세상에서 가장 멋진 표지판 중 하나로, 이곳에서부터 지구상 가장 중요한 밤하늘 보호구역 가운데 하나가 시작된다는 걸 나타낸다”고 말했다.



‘어두운 하늘에 친화적인 조명 및 디자인’ 부문 1위 ‘새벽이 오기 전 잠든 파리’. Gwenael Blanck

어두운 하늘에 친화적인 조명 및 디자인’ 부문 1위 ‘새벽이 오기 전 잠든 파리’. Gwenael Blanck



‘어두운 하늘에 친화적인 조명 및 디자인’ 부문에선 파리의 밤풍경을 찍은 ‘새벽이 오기 전 잠든 파리’가 1위를 차지했다.



작가는 “파리는 빛의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자정 이후에는 에펠탑과 대성당 등 많은 상징적 랜드마크가 에너지를 절약하고 빛공해를 줄이기 위해 꺼진다”며 “이때를 이용해 에펠탑에서 8km 떨어진 전망대에서 도시 하늘에 뜬 플레이아데스성단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빛공해 부문 1위 ‘꿈의 레퀴엠’. Ambre de l

빛공해 부문 1위 ‘꿈의 레퀴엠’. Ambre de l'AIPe




마을의 빛이 몽블랑 정상까지




빛공해 영향 부문에선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지대의 알프스산맥 기슭에 있는 샤모니-몽블랑에서 촬영한 ‘꿈의 레퀴엠’이 1위를 차지했다.



작가는 “몇년 전 1월 프랑스 북부 알프스에서 찍은 것으로 구름이 가리고 있음에도 샤모니 마을의 빛이 몽블랑 정상(사진 오른쪽 끝)까지 비추고 있다는 걸 깨닫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밤의 생물’ 부문 1위 ‘전갈과 전갈자리’. Oscar Leonardo Chavez Torres

밤의 생물’ 부문 1위 ‘전갈과 전갈자리’. Oscar Leonardo Chavez Torres






‘밤의 생물’ 부문에선 멕시코 소노라주의 주도인 에르모시요에서 촬영한 ‘전갈과 전갈자리’가 1위를 차지했다. 작가는 “사막의 전갈은 어둠을 틈타 사냥에 나선다”며 “이 생명체에겐 달빛조차도 동작을 멈출 만큼 밝은 빛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우주 관측 부문 1위 초신성 잔해. Alpha Zhang

심우주 관측 부문 1위 초신성 잔해. Alpha Zhang






심우주 관측 부문에선 남반구 하늘의 돛자리 초신성 잔해를 촬영한 사진이 1위를 차지했다. 작가는 자신이 촬영한 것 중 가장 아름다운 성운이라고 말했다.








젊은 천체사진가 부문 1위 ‘이제르카의 보석’. Oldřich Špůrek

젊은 천체사진가 부문 1위 ‘이제르카의 보석’. Oldřich Špůrek






젊은 천체사진가 부문에선 체코 이제라산맥의 이제르카마을에서 촬영한 ‘이제르카의 보석’이 1위를 차지했다. 이 마을은 15세기에 보석을 찾아 나섰던 사람들이 정착하면서 생겼다고 한다.



작가는 “이 계곡은 해가 지면 완전히 바뀐다”며 “흩어진 오두막 몇채, 흩날리는 안개, 그리고 별빛 아래쪽의 활기차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가 그날 밤을 잊을 수 없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모바일 야간촬영 부문 1위 ‘우주로 가는 관문’. Sadeq Hayati

모바일 야간촬영 부문 1위 ‘우주로 가는 관문’. Sadeq Hayati







인기상 1위는 휴대폰 촬영 사진




모바일 야간촬영 부문에선 아이슬란드 멜라카슬레타 반도 북동쪽에 위치한 라우파르회픈에서 삼성갤럭시 S23 울트라로 촬영한 ‘우주로 가는 관문’이 1위를 차지했다.



작가는 “지난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엄청난 오로라를 만나 처음으로 휴대폰으로 촬영해 보았다”며 “손에 든 작은 기기로 하늘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왔다”고 말했다.








피플스 초이스 부문 1위 ‘혜성이 있는 은하수’. Siddharth Patel

피플스 초이스 부문 1위 ‘혜성이 있는 은하수’. Siddharth Patel






인기상이라 할 피플스 초이스 부문에선 캐나다 온타리오주 핑갈에서 촬영한 ‘C/2023 A3



혜성이 있는 은하수’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사진 역시 삼성 갤럭시 S21로 찍었다.



작가는 “가족들에게 함께 차를 타고 나가자고 졸라 엄마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며 “핑갈의 어두운 하늘 아래 혜성과 은하수가 함께 있는 모습을 맨눈으로도 볼 수 있어 정말 놀라웠다”고 말했다.



곽노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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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221024.html#ace04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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