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마지막 보루마저… 3년째 한국 없는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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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마지막 보루마저… 3년째 한국 없는 결승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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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서 처음 열리고 있는 삼성화재배는 한국 기사들을 외면했다. 마지막 보루 김지석 9단(왼쪽)이 준결승에서 딩하오 9단에게 패배, 본선에 10명 출전한 한국 기사들은 전원 탈락했다.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김지석, 딩하오 상대로 167수 만에 불계패






본선에 한국은 10명의 정예 멤버가 출전했다. 국가 시드로 6명, 통합예선을 거쳐서 3명, 그리고 와일드카드 1명을 한국 기사로 선정했다.






중국은 대거 18명이 나섰다. 국가 시드는 한국의 절반인 3장이지만 통합예선 통과자가 11명에 이르렀다. 여기에 지난 대회 4강 진출자에게 주는 대회 시드 4장을 독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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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강 성적을 남기고 이번 대회를 마친 김지석 9단. 통합예선을 거쳐 왕싱하오 9단, 롄샤오 9단, 강동윤 9단을 꺾은 후 딩하오 9단에게 막혔다.






한국 기사 중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김지석 9단이 진격을 멈췄다. 김지석 9단은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휘닉스 아일랜드 특설대회장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전에서 딩하오 9단에게 패했다.






마지막 보루라는 책임감까지 짊어진 김지석 9단은 처음으로 돌이 붙은 하변 공방에서 실점한 것에 끝까지 발목을 잡혔다. 그 후 긴 시간 동안 이어졌지만 침착한 상대에 막혀 승률 그래프 상으로 반전시킨 장면은 오지 않았다.






개시 4시간 14분, 딩하오 9단의 167수째를 보고 김지석 9단이 시계를 껐다. 상대 전적에서도 4전 전패를 당했다. 자국 랭킹은 김지석이 9위, 딩하오가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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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3번기에 합류한 딩하오 9단. 국가 시드로 출전해 양카이원 9단, 이지현 9단, 탄샤오 9단, 김지석 9단을 차례로 꺾었다.






삼성화재배에서 김지석 9단은 2014년에 우승했다. 이번 4강은 그 후로는 가장 높이 오른 성적. 메이저 세계대회 전체로는 2014년 12월 춘란배 4강에 진출한 이후 약 11년 만의 4강이었다.






딩하오 9단은 2023년과 2024년 삼성화재배 연속 우승자. 2~4회 삼성화재배를 연패하며 메이저 세계대회 사상 전무후무한 3연패를 달성한 이창호 9단의 기록을 26년 만에 이어받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3번기로 우승컵을 다투는 결승 상대는 하루 먼저 박정환 9단을 꺾고 올라가 있는 랴오위안허 9단이다.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딩하오는 4번째 우승을, 결승도 처음인 랴오위안허는 첫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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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 전적에서도 김지석 9단이 첫 승점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홍민표 한국 대표팀 감독과 위빈 중국 대표팀 감독도 복기에 동참했다.






삼성화재배에서 중ㆍ중 결승은 3년 연속이면서 8번째다(한ㆍ한 결승은 3차례). 중ㆍ중 결승으로 대회 통산 우승 횟수에서도 한국과 중국은 14회씩으로 같아졌다(일본은 2회). 상대 전적에서는 중국랭킹 13위 랴오위안허 9단이 1위 딩하오 9단에게 10승 9패로 한 발짝 앞서 있다.






결승까지 휴식일 없이 진행하는 2025 삼성화재배의 상금은 우승 3억원, 준우승 1억원, 4강 5000만원, 8강 2500만원, 16강 1250만원, 32강 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는 1분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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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삼성화재배 우승자 김지석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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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 세계대회 3회 우승자 딩하오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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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년 만에 오른 삼성화재배 4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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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배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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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토실의 홍민표 감독(오른쪽)과 최철한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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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석 9단의 올해 메이저 세계대회 본선 전적은 5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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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하오 9단의 올해 메이저 세계대회 본선 전적은 8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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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석 9단은 프로 통산 9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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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삼성화재배 2연패에 성공한 딩하오 9단은 올 들어 기왕쟁패전(3월), 창기배(10월), 양밍배(11월) 우승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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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배는 제주도를 찾은 중화권 관광객을 초청해서 이원영 9단과 류민형 9단이 입문 지도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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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환 8단과 김누리 5단이 공개해설회를 진행하는 바둑 스페셜 프로그램을 15~16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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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기에서는 좌변 공방에 대해 맨 먼저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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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번기로 치르는 결승전의 첫 판은 휘닉스 제주 글라스하우스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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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의 결과에 아주 만족한다. 결승전은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임하겠다"라는 딩하오 9단, "16강에서 신진서 선수를 만나게 되어 질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실력 발휘를 잘한 것 같고 운도 따랐다. 첫 세계대회 결승 진출이라 매우 기쁘고 준비를 잘하겠다"라는 랴오위안허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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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삼성화재배 결승3번기를 벌이는 랴오위안허 9단(왼쪽)과 딩하오 9단. 이번 대회에 한국은 10명 출전해 18명 출전한 중국과 합산 전적 8승 8패를 기록했다. 32강전 5승 2패, 16강전 3승 3패, 8강전 1패, 4강전 2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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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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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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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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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