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만 잘하는 선수의 한계' 한때 SAS의 미래였던 소핸, 결국 트레이드 매물로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7 12.22

[점프볼=이규빈 기자]

수비만 잘하는 선수의 한계가 제대로 드러났다.

미국 현지 기자 '에반 시더리'는 21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

의 트레이드 루머를 보도했다.

바로

제레미 소핸

을 보낼 의향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크게 놀랍지 않은 소식이다.

소핸은 2022 NBA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입단했다.

드래프트 당시부터 장신 포워드로 큰 기대를 받았고, 막 리빌딩을 시작한 샌안토니오였기 때문에 손쉽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1년차부터 3년차까지 소핸의 평균 기록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평균 11점 5리바운드 정도다.

소핸의 강점은 공격이 아니다.

203cm의 장신 포워드지만, 훌륭한 신체 조건으로 1번부터 4번까지 모두 수비할 수 있는 전천후 수비력을 갖췄다.

이런 수비력으로 한때 제2의

드레이먼드 그린

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문제는 공격이다. 특히 3점슛에 큰 약점이 있다.

신인 시즌에 24.6%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 발전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매년 제자리걸음이었다.

결국 상대 수비는 의도적으로 소핸의 3점슛을 버렸고, 팀 스페이싱에 악영향을 주는 존재가 됐다.

지난 시즌까지는 평균 25분 이상 출전했다.

샌안토니오가 아직 리빌딩 중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소핸은 완벽히 경쟁에서 밀렸다.

샌안토니오는 서부 컨퍼런스의 다크호스로 거듭났고, 윈나우 팀으로 변모했다.

소핸의 수비력은 좋으나, 그 이상으로 공격에서 끼치는 피해가 컸기 때문에 기용할 수 없었다.

이번 시즌 평균 15.9분 출전 5.5점 3.4리바운드로 사실상 백업 멤버로 전락했다.

최근에는 아예 출전도 하지 못하는 경기도 있었다.

어느덧 NBA 4년차인 소핸은 이제 깜냥이 나온 선수다.

약팀에서 활약하면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은 기록할 수 있으나, 우승권 팀이라면 철저히 백업 역할을 맡아야 하는 선수다.

냉정히 이런 소핸을 카드로 유의미한 대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소핸의 사례를 보면 현대 농구에서 3점슛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한때 샌안토니오의 미래로 불렸던 소핸이지만, 3점슛이 발전하지 못하며 팀에서 자리를 잃었다.

아 ,,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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