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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2025 태백산배 프로ㆍ아마 오픈부
홍세영, 결승에서 이원도에 불계승
입단 2년 차 신예 홍세영 2단이 2025 태백산배 바둑오픈토너먼트 프로ㆍ아마 오픈부 정상에 올랐다. 홍세영 2단은 22일 강원도 태백시 한국기원 태백분원에서 열린 결승에서 이원도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단판 승부로 벌인 결승전은 10살 차의 첫 대결. 10년 선배와 마주한 홍세영 2단은 중반 초입 축머리 공방으로부터 시작된 전투에서 잡은 승세를 완승으로 골인시켰다. 마지막에는 버티기로 나온 상대의 돌을 잡고 170수 만에 불계승.

지난해 2월 프로 무대에 데뷔한 홍세영 2단에게는 첫 우승으로 기록됐다. 결승 진출도 이번이 처음이며,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 3월 이붕배 신예최고위전에서 거둔 4강이다.
우승한 홍세영 2단은 한국기원 특별승단 규정에 따라 3단으로 승단한다. 태백산배는 처음 열린 지난해에는 한상조 6단(당시 단위)에게 프로 첫 우승을 선물한 바 있다.

국후 인터뷰에서 홍세영은 "전혀 생각지 못 한 우승이라서 얼떨떨하면서도 너무 기쁘다"라는 소감과 함께 "2년 차인데 프로가 되어 잘해 나갈 수 있을지 막막함이 있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자신감을 가지고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라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지난 대회에서 4강을 남겼던 19년 차 베테랑 이원도 9단의 프로 2번째 우승은 불발됐다. 이원도 9단은 2023년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에서 첫 우승을 이뤘다.

태백시와 태백시의회가 후원한 2025 태백산배는 프로와 아마가 참가하는 오픈 토너먼트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63명과 아마추어 40명이 출전, 총 103명이 단판 토너먼트로 기량을 겨뤘다.
상금은 우승 1000만원, 준우승 500만원, 4강 200만원, 8강 100만원. 기본 10분, 추가 15초를 주는 피셔룰로 대국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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