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한화에 안 보여준다" 했었는데…염경엽 감독 '톨허스트 등판' 왜 생각이 바뀌었을까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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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한화에 안 보여준다" 했었는데…염경엽 감독 '톨허스트 등판' 왜 생각이 바뀌었을까 [대전 현장]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3 09.27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앤더스 톨허스트가 한국시리즈 만남이 유력한 한화 이글스 상대 첫 등판에 나선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26일 경기는 한화가 4-1로 잡은 가운데, 두 팀의 경기차는 2.5경기차로 좁혀졌다.




LG의 매직넘버가 '3'에서 줄지 않았다. 정규시즌 우승은 여전히 LG가 유리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도 없다. 전날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책까지 나오며 분위기도 한화에게 넘어간 상황이다.




27일 경기가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LG 선발투수로 톨허스트가 등판한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8월 합류한 톨허스트는 한화를 처음으로 상대한다.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 나섰고, 5승2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이다.















당초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한화전에 톨허스트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시리즈 직행 시 한화와의 맞대결을 염두에 둔 계획이었다. 생소함이 큰 무기가 될 거라고 봤다.




염 감독은 "한화와의 3연전 이전에 순위가 정해지면 톨허스트를 상대에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며 "아무래도 야구라는 게 (상대를) 처음 보면 힘들다. 굳이 톨허스트를 보여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화와의 3연전 전에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고, 한화와의 맞대결이 중요해진 만큼 톨허스트와 치리노스, 임찬규 순서의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이후 다시 순서를 바꿔 치리노스, 톨허스트, 임찬규 순서의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염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톨허스트가 하루 더 쉬고 던지는 게 좋을 것 같다 했다"고 전했다.




26일 치리노스는 6⅓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이제 톨허스트의 차례다. 톨허스트는 직전 등판이었던 20일 삼성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좋을 때와 안 좋을 때의 기복이 크다.















염경엽 감독은 "삼성과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면서 "맞으면 그 다음에 준비할 게 생긴다. 그것 때문에 무조건 써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결과를 보면 대비를 할 수가 있는데, 한국시리즈에 가서 맞아버리면 대비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톨허스트도 어떨 때 안 좋은지를 봐야 분석을 통해서 다음 경기에서 좋아지는 것들을 보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톨허스트의 맞대결 상대로 한화에서는 문동주가 등판한다. 문동주는 23경기 120⅓이닝을 등판해 11승4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20일 수원 KT전에서는 불펜으로 나서 역대 최고 구속 161.4km/h를 기록하는 등 3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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