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후광 기자] 28일 두산전 패배로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이 좌절된 롯데 자이언츠.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정신무장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태형 감독은 왜 지옥훈련에 반대 의견을 냈을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2-7로 완패했다.
롯데는 ‘1’밖에 남지 않았던 5강 탈락 확정 트래직넘버가 소멸되며 2018년부터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과거 두산에서 KBO리그 최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해낸 명장 김태형 감독의 부임 2년차를 맞아 전반기 내내 3위를 질주하는 등 가을 희망이 부풀렸지만, 주전들의 줄부상, 불펜 과부하, 외인투수 교체 실패 등 악재가 한꺼번에 겹치며 역대급 용두사미 엔딩을 맞이했다. 한 달 전 12연패가 치명적이었다.
롯데는 시즌 종료 후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를 통해 올 시즌 실패를 복기하고 내년을 준비할 계획. 김태형 감독은 28일 백업 선수들의 실력을 키우기 위해 훈련량을 얼마나 늘릴 계획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롯데 마무리캠프가 지옥훈련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지만, 사령탑의 의견은 달랐다.
김태형 감독은 “자꾸 훈련량, 훈련량 하는데 훈련을 많이 하면 지치지 않나. 지치면 좋은 기량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뽐낼 수가 없다”라며 “선수가 자신의 약점을 알고 훈련량을 가져가는 것과 그냥 무턱대고 훈련만 하는 건 천지차이다. 물론 훈련량을 늘리면 좋은 효과가 나올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선수가 느껴야 한다.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훈련이 무엇인지를 알고 훈련량을 늘려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납득을 못하고 이해를 못하는데 무조건 공을 다섯 박스씩 치면 그게 막노동과 뭐가 다른가. 코치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뒤 좋은 걸 찾아서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훈련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선수의 심리적 안정을 우선 목표로 삼았다.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을 더하는 건 확신을 갖기 위해서다. 내가 전날 못 쳤던 걸 다음 날 마음을 더 편하게 하기 위해서 훈련을 하는 것이다. 만약에 오늘 결정적인 실책을 했다고 치자. 그러면 다음날 바로 선발로 나설 경우 잔상이 남는다. 그런데 미리 출근해서 연습을 하면 그냥 들어가는 것과 마음이 다르다. 어린 선수라면 아무것도 안 하고 경기에 나갈 경우 얼마나 더 눈치가 보이겠는가”라는 시선을 드러냈다.
다만 나이가 어린 선수들은 마무리캠프에서 기본적으로 강도가 높은 훈련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어린 선수는 훈련량이 당연히 많을 수밖에 없다. 일찍 가을야구에서 떨어지면 시간이 많지 않나. 두산 때는 마무리캠프를 해본 적이 없다”라며 “물론 마무리훈련을 많이 하면 내년 초반 좋은 효과를 보다가 페이스가 나중에 떨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그 조절을 잘해야 한다. 효율적인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아무래도 마무리훈련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많이 하지 않나. 특히 그 때 기량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올 시즌 주전으로 많이 뛴 선수와 백업 선수의 훈련량을 똑같이 가져갈 순 없다. 백업들이 더 많은 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반적인 지휘 방향을 덧붙였다.
이후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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