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베테랑’ 유현조… 퍼팅이 만든 완벽한 균형

    고객센터이미지
    토토힌트 이벤트

‘스무살 베테랑’ 유현조… 퍼팅이 만든 완벽한 균형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6 00:10















[KLPGA 기록파트너 CNPS 분석] 대상포인트 1위 유현조, ‘이득 타수’가 증명한 도약










KLPGA유현조가 7일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것을 기뻐하며 손가락 두 개를 펼쳐 ‘V’를 만들었다.




2025 시즌 KLPGA 투어의 주인공은 단연 유현조(20·삼천리)다. 대상 포인트 1위(588점), 평균 타수 1위(69.83타), 상금 2위(11억4,711만9,148원).스무 살의 나이지만 경기장에서 풍기는 여유와 침착함은 베테랑을 연상시킨다. 라운드 중에도 캐디와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으며 긴장을 풀다가, 승부처에서는 표정이 매섭게 바뀐다. 동료 선수들은 “이미 완성형 선수 같다”고 말한다.




지난 9월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그는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해 메이저를 제패하고 그다음 해에도 같은 대회에서 정상에 선 것은 KLPGA 사상 최초다. 대상 포인트 1위(588점)와 평균 타수 1위(69.83타)에 오른 유현조는 KLPGA 투어의 판도를 바꾼 이름이 됐다.











9월 20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 4번홀에서 유현조가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대상포인트 1위의 비결 – 퍼팅의 기적




유현조의 도약을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키워드는 퍼팅의 이득 타수(Strokes Gained) 다. 2024년 퍼팅의 이득타수가 –0.01(67위)에서 2025년 0.73(4위)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단 1년 만에 퍼팅 약점을 최상위권 강점으로 바꾼 것이다.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는 1.80에서 1.75(1위)로 줄었고, 라운드당 퍼트 수는 30.73개에서 28.71개(4위)로 감소했다. 3퍼트율은 4.14%(64위)에서 2.67%(10위)로 급감했고, 1~2야드 퍼트 성공률은 72.5%에서 80.72%(15위), 3~4야드 퍼트 성공률은 38.76%에서 47.52%(4위)로 상승했다.짧은 거리 퍼트의 집중력과 거리감이 함께 향상된 덕분이다. 안시현 코치에게서 배운 숏게임 루틴이 퍼팅 자신감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러프를 기회의 땅으로 바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8.42%(53위)에 머물지만, 유현조는 러프에서 오히려 강하다.러프 그린 적중률 71.52%(1위), 러프 버디 확률 21.05%(1위), 140~160야드 러프에서의 그린 적중률 62.07%(4위).러프에서도 흔들림 없는 아이언샷으로 스코어 손실을 최소화하며 버디 기회로 연결한다. 이 덕분에 전체 어프로치 이득타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파 5 홀의 과감한 공략




장타력과 향상된 퍼팅이 만나 파 5 홀에서 이득 타수를 벌어들이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됐다.파 5 두번째 샷 그린 적중률은 4.80%에서 6.64%로 상승했고, 30야드 이내 안착률은 19.73%에서 23.26%로 올라 더 많은 버디와 이글 기회를 만들었다.




숏게임의 숨은 진화




퍼팅뿐 아니라 그린 주변 지표도 개선됐다.그린 주변 이득타수는 0.07(47위)에서 0.22(20위)로 올랐고, 스크램블링(레귤러 온을 하지 못했을 때 파나 그보다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은 53.77%(84위)에서 66.67%(17위)로 67계단 상승했다. 스크램블링 후 남은 거리는 1.11야드(1위)로 보기 위기를 최소화했다.




안정적인 롱게임이 만든 균형




유현조는 장타력과 정확성을 동시에 유지했다.티샷 이득타수는 0.78(7위),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51.55야드(2위), 280야드 이상 샷 비율 8.16%(7위), 페어웨이 안착률은 66.30%(83위)에서 68.42%(53위)로 30계단 상승했다.롱게임의 안정이 전체 지표와 스코어의 균형을 뒷받침했다.




데이터가 말하는 미래




2024년 이득타수 전체 1.47(12위)이었던 유현조는 올해 2.51(2위)로 도약했다. 퍼팅과 숏게임, 러프 공략의 시너지가 대상 포인트 1위(588점)로 이어졌다.CNPS 기록 분석 담당자 유지현 씨는 “유현조 선수의 퍼팅 지표 개선 폭은 최근 5년간 KLPGA에서 가장 극적인 사례 중 하나”라며 “숏게임과 러프 공략의 시너지가 평균 타수(69.83타)와 이득 타수 전체 지표를 모두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본 유현조




김재열 SBS 골프 해설위원은 “유현조는 코스 안에서 오히려 여유 있게 캐디와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으며 긴장을 푼다. 승부처에서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다”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별해 통제 가능한 부분에 집중하는 능력이 베테랑 선수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권기택 프로는 “뉴질랜드 전지훈련에서 코어와 하체 근력을 집중 강화해 스윙 궤도가 안정되고 장타와 숏게임이 모두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일문일답




―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연패를 차지한 소감부터 들려주세요.“첫 우승은 너무 떨렸고 두 번째 우승은 긴장보다는 의미가 컸어요. 같은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제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었습니다.”




― 시즌 대상 포인트 1위, 평균 타수 1위, 상금 2위라는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퍼팅이에요. 작년까지는 퍼팅이 발목을 잡았는데 겨울에 기본기부터 다시 다졌어요. 특히 2~3m 거리 성공률이 오르면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 지난 겨울 뉴질랜드 전지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고요.




“첫해를 뛰어보니 체력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래서 뉴질랜드에 가서 코어와 밸런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어요. 권기택 프로님이 운영하는 아카데미 캠프에서 고지우, 김나영, 서교림, 박예지 선수와 함께 땀을 흘리며 많이 배웠습니다. 비시즌엔 체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습니다.”




― 숏게임은 안시현 프로에게 배우고 있다지요.




“아직도 퍼팅과 어프로치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시현 프로님께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숏게임을 잘해야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 러프에서의 강점이 돋보입니다.




“러프를 두려워하지 않아요. 연습 때도 러프에서 공을 많이 쳤고 클럽이 잘 빠져나가는 스윙을 익혔어요. 코스에서 마음이 편해지니 오히려 공격적으로 칠 수 있었습니다.”




― 파 5 홀 공략에서 더 많은 버디와 이글을 잡고 있습니다.




“체력과 웨지 연습 덕분인 것 같아요. 긴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과감히 시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고, 웨지 거리를 남기면 확실히 마무리가 편해졌습니다.”




―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누구입니까.




“롤 모델은 딱히 없지만 고진영 프로님을 가장 좋아해요. 아이언 샷도 뛰어나고 정신력이 강하시죠. 어려움을 딛고 다시 일어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유현조의 2025 시즌




유현조는 통산 정규투어 우승 2회 모두 메이저 대회인 KB금융챔피언십 2연패를 통해 거뒀다. 올 시즌(9월 말 기준) 그는 23개 대회에 출전해 22개 대회에서 상금을 받았고 1승, 준우승 3회, 3위 3회, 톱10 16회를 기록했다. 컷 통과는 22회, 컷 탈락은 단 한 차례뿐이었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47.96야드(16위), 페어웨이 안착률 67.89%(60위), 그린 적중률 76.16%(10위), 평균 퍼팅은 29.48개(9위)로 고른 기록을 보였다.




유현조의 2025 시즌은 ‘퍼팅의 진화 → 자신감 상승 → 쇼트게임·러프 공략 개선 → 파 5 공략 강화 → 전체 이득 타수 상승’의 선순환 구조였다.스무 살 유현조는 이미 KLPGA의 얼굴이 되었고, 세계 무대에서 펼칠 다음 장이 기대된다.





조선일보










, , , , , , , , , , , , , , , , , , , ,

Comments

포디움
종목별 팀순위
포디움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