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커뮤니티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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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9월 ERA 10.80.
문동주
(22,
한화 이글스
)는 해법을 찾을까. 시간은 충분하다.
문동주는 올 시즌 데뷔 후 가장 많은 24경기, 121이닝 투구에 성공했다.
생애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11승)도 쌓았다.
5패 평균자책점 4.02. 평균자책점 4점대를 아쉬워할 듯하다.
4월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
전 직후부터 줄곧 3점대를 지켰기 때문이다.
6월15일
LG 트윈스
전 직후 잠시 4점대로 올랐다가 이내 3점대를 회복했다.

데뷔 4년차. 실질적인 선발 3년차.
이젠 6이닝 안팎을 3점으로 막을 수 있는, 계산이 되는 투수 반열에 올랐다.
기본적으로 포심의 제구 기복이 많이 줄어들었다.
작년 시즌 막판부터 그런 평가가 많았고, 올해는 포크볼을 완전히 장착하면서 4선발 기준으로는 리그 탑클래스에 올랐다.
6실점 이상의 대량실점이 딱 세 경기였다.
그런데 그 세 경기 중 두 경기가 9월이었다.
9월14일 대전 키움전서 3⅓이닝 9피안타 3탈삼진 8실점했고, 9월27일 대전 LG전서는 ⅔이닝 8피안타 1탈삼진 1볼넷 6실점했다. 결국 평균자책점 4.02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두 경기 사이에 한 차례 구원 등판이 있었다. 9월20일 수원
KT 위즈
전서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했다. 이를 선발 등판으로 치면 결국 9월에도 비슷한 간격으로 등판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LG전만 해도 포심 156km까지 나왔다. 스피드와 구위는 큰 문제가 없었다. 대신 포크볼이 평소답지 않게 실투가 되는 경우가 있었고, 키움 및 LG 타자들이 워낙 잘 쳤다.
시즌 마지막 등판 이후 약 열흘이 있었다. 그 사이 개인적인 일도 있었고, 조금 쉬면서 심신을 추스를 시간도 있었다. 이제 다시 스파이크 끈을 조일 시간이다. 한화는 9~10일 연천 마라클, 12~13일 상무전으로 플레이오프 대비를 한다. 단순계산상 ‘폰와류문’이 한번씩 가볍게 투구할 수 있을 듯하다. 너무 오래 쉬면 감각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마침 연습경기 일정도 절묘하게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와 동일한 일정으로 짰다.
플레이오프 1~2차전은 17~18일이다.
3~4차전은 20~21일, 5차전까지 거행될 경우 23일이다.
문동주는 21일 4차전이 아무래도 유력하다.
마지막 등판 후 1개월간 충분히 구위를 회복하고 밸런스를 점검할 수 있다.
한화는 가을야구 경험이 적은 선수가 많다. 이걸 굳이 약점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이 선수들이 자신들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한화가 어떤 팀에도 안 밀릴 것이라고 무난히 예상할 수 있다. 단기전은 선발투수가 경기의 흐름을 만들어주는 게 너무나도 중요하다. 문동주의 경기력이 한화의 가을야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화가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문동주가 플레이오프가 아닌 한국시리즈(플레이오프 스윕을 의미)를 통해 가을야구 데뷔전을 갖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단, 정공법을 선호하는 김경문 감독 스타일상 문동주가 1~3차전서 구원투수로 가을야구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문동주는 9월 ERA 10.80 해법을 찾을까…1개월이란 충분한 시간, 한화 가을야구의 명운이 걸렸다
군면제라 15년은 에이스로 뛰어야 하는데
데뷔할때 부터 철저히게 관리를 했는데
겨우 121이닝 던지고 저렇게 힘이 딸려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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