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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2025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 17R 3G
평택브레인시티, 여수세계섬박람회에 2-1
5강 턱걸이에 절박한 여수세계섬박람회와 꺼진 듯했던 불씨를 매 경기 '절벽 타기'로 살려가고 있는 평택브레인시티산단.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중대한 승부처를 평택이 제압했다.
10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 17라운드 3경기에서 평택브레인시티산단이 여수세계섬박람회를 2-1로 눌렀다.

스미레 4단이 정유진 4단과의 주장 대결에서 선제점을 따낸 평택은 1-1에서 용병 우이밍 7단이 이영주 4단과의 리턴매치에서 연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결정했다. 여수를 상대로는 시즌 2연승.
경기 전에 6위 여수, 8위 평택이었던 순위가 경기 후 6위 평택, 8위 여수로 뒤바뀌었다. 평택은 한때 최하위로 떨어지며 '시즌 아웃' 위기에 처했으나 16ㆍ17라운드를 연승하고, 경쟁팀들이 달아나지 못하면서 5위 OK만세보령을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 5위는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커트라인이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11라운드까지 6승 3패로 4위에 자리하면서 포스트시즌행 전망을 밝혔으나 그 후 갑작스러운 난조로 6연패에 빠졌다. 해프닝 같은 대역전패도 경험했다.
다음 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평택브레인시티산단은 포스코퓨처엠을,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영천명품와인을 만난다. 두 팀 모두 현재로서는 자력 진출이 어렵지만 '경우의 수'를 따져볼 기회는 있다.

12일 저녁에는 H2DREAM삼척과 OK만세보령이 17라운드 4경기를 벌인다. 개별 대진은 리허-이슬주(1:0), 김은지-김다영(4:4), 김신영-김민서(1:2, 괄호 안은 상대전적). 보령은 이기면 자력 진출을 바라보지만, 지면 평택에 5위를 내준다.
2025 여자바둑리그는 9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1~5위를 차지한 다섯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계단식 대결로 최종 순위를 다툰다. 상금은 1위 6000만원, 2위 40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 5위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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