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가 떠난 공백이 리버풀을 흔들고 있다" 맨유전 앞둔 슬롯 감독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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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가 떠난 공백이 리버풀을 흔들고 있다" 맨유전 앞둔 슬롯 감독의 고민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28 10.16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디펜딩 챔파언'


리버풀


이 위기의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를 오는 주말 안방 안필드로 불러들이지만 승리를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주관방송 스카이스포츠는 16일, 온라인 뉴스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맞대결을 앞둔 리버풀의 현 상황을 두고, "풀백의 부재가 리버풀의 정체성을 흔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전 3연패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진 가운데, 팀의 전술적 핵심이었던 풀백 라인이 약화된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 "2017년 이후 처음 겪는 풀백 고민, 아놀드는 떠났고 로버트슨도 없다"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이 2017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앤디 로버트슨


모두를 주전으로 두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자유이적하며 안필드를 떠났고, 로버트슨은 부진과 부상, 그리고 세대교체의 흐름 속에서 자리를 잃었다.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두 풀백은 단순한 측면 수비수가 아니었다. 특히 알렉산아놀드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풀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아놀드는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리그 통산 6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데이비드 베컴을 연상케 하는 정확한 킥과 크로스로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었다.






리버풀의 라이트백 출신이기도 한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제이미 레드냅도 이 문제를 강조했다.












알렉산더 아놀드와 브래들리의 기록 비교







"리버풀의 가장 큰 문제는 풀백입니다. 트렌트의 존재는 단순히 오른쪽 수비가 아니라, 팀 전체의 공격 밸런스를 의미했죠. 지금 리버풀은 그가 없을 때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라이트백 출신 레전드인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게리 네빌 역시 아놀드에 대해 "정확도와 궤적, 속도를 동시에 갖춘 희귀한 풀백"이라 평가했다. 그는 "볼을 '6펜스 위에 떨어뜨릴 수 있는' 킥을 구사하는 수비수는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 로버트슨의 부진, 그리고 케르케즈의 시행착오






왼쪽 풀백 역시 문제다. 로버트슨은 2017년 헐시티에서 단돈 1,000만 파운드(약 190억 원)에 영입돼 지금까지 6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버풀 역사상 가장 '가성비 좋은 영입'으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폼이 급격히 떨어졌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제안을 거절했으나 슬롯 감독 체제에서는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한편, 그의 장기적 대체자로 영입된 헝가리 유망주


밀로스 케르케즈


는 아직 프리미어리그의 강도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클롭 시절 로버트슨을 서서히 기용하며 적응시켰던 전략을 슬롯 감독도 따랐다면 상황이 달라졌을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로버트슨은 데뷔 첫 4개월 동안 교체 출전을 반복하며 리그에 적응했다. 하지만 케르케즈는 시즌 초부터 부담스러운 역할을 맡았고, 이는 경기력 하락으로 이어졌다."






물론 오른쪽 풀백의 사정이 더 심각하다. 시즌 개막전에서 제레미 프림퐁이 선발로 나섰지만 부상으로 빠지면서 이 자리를 놓고 코너 브래들리, 조 고메스, 와타루 엔도까지 차례로 실험대에 올랐다.












로버트슨과 케르케즈의 기록 비교







결국 슬롯 감독은 극단적인 결정을 내렸다. 미드필더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를 임시 풀백으로 기용한 것이다. 이 실험은 전술적 유연성을 보여주었지만, 동시에 "리버풀이 얼마나 오른쪽 라인에 대한 대안을 찾지 못했는지"를 드러냈다.






■ 슬롯의 고민 — "이제 상대가 리버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의 문제는 단순히 풀백의 부재가 아니라, 공격 전개 전체의 리듬이 깨졌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아놀드와 로버트슨이 전성기 시절 만들어내던 전진 패스와 폭넓은 위치선정은 리버풀의 하프스페이스 플레이, 즉 '게겐프레싱 축구'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지금 리버풀은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고전 중이다. 슬롯 감독은 "이제 상대팀들은 리버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우리를 상대로 깊게 물러서서 역습을 노린다"고 인정했다.






슬롯 감독은 국제 휴식기 직전 열린 첼시전 패배를 앞두고 지난 시즌 빠른 성공이 전임 감독 위르겐 클롭의 유산 덕분이라고도 말했다.






"지난 시즌 초반, 위르겐(클롭) 감독이 나에게 많은 '선물'을 남겨줬습니다. 그런데 그중 하나의 선물은 바로, 그가 두 시즌 연속 3위와 5위로 마쳤다는 점이었죠. 또 워낙 유명한 감독이었기 때문에 새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모든 팀들이 이렇게 생각한 겁니다. '이제 리버풀 상대로 다시 제대로 싸워보자'라고요."






"시즌 초반에는 우리와 맞붙는 팀들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했습니다. 리그 선두, 챔피언스리그 조 1위를 달리던 시즌 중반 이후의 리버풀과는 전혀 다른 접근을 보였죠."






이번 주 일요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예로 들었다. 리버풀은 지난해 9월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고, 이어 1월 안필드 홈 경기에서는 2-2로 비겼다.












리버풀의 라이트백 기용 현황/ 영국 스카이스포츠







"맨유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상대가 빌드업을 시도하려 했죠. 하지만 안필드 경기에서는 (안드레) 오나나가 계속해서 롱볼만 차올렸습니다. 이게 바로 바뀐 점입니다."






슬롯 감독은 이러한 상대 전술 변화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제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 내부적으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명확한 문제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 맨유전, "리버풀이 리버풀답게 보일 수 있을까"






오는 주말 안필드에서 열릴 리버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은 슬롯 감독에게 '정체성 회복'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이 다시 리버풀다운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모든 시선이 풀백 라인에 쏠릴 것"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지금 전환점에 서 있다. 풀백의 부재는 단순한 인원 문제가 아니라, 팀의 철학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다."






위르겐 클롭 감독 시대의 종말, 아놀드가 떠나고 로버트슨과 결별의 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리버풀은 슬롯 감독과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뤘음에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슬롯 감독의 과제는 명확하다. '공격하는 풀백의 리버풀'을 어떻게 재창조할 것인가. 리버풀보가 극심한 부진의 늪에 빠진 상대, 라이벌 맨유와 주말 홈 경기는 그 답을 보여줘야 하는 경기로 주목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스카이스포츠 그래픽 캡쳐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436/0000103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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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디움
종목별 팀순위
포디움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