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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UFC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라이트급 챔피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이슬람 마카체프가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마카체프는 16일(한국시간) 펼쳐질 UFC 322에서 웰터급 월장 이후 첫 대결로 체급 챔피언 마달레나와 맞붙으며 2체급 제패에 도전한다.
이미 라이트급에서 4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자신의 스승인 누르마고메도프의 방어 기록을 넘어선 만큼, 이번 웰터급 도전은 마카체프가 기록할 새로운 UFC 역사가 시작되는 관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멘데즈 코치의 인터뷰가 있기 전, 마카체프는 직접 "마달레나전 이후로는 카마루 우스만이 다음 상대가 되길 원한다"며 "그는 웰터급에서 타이틀 방어를 가장 많이 한 파이터 중 하나이고, 지금도 좋은 위치에 있다"며 벌써 다음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일리아 토푸리아와도 싸우고 싶다. 내년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멘데즈 역시 이번 인터뷰에서 "만약 우리가 승리한다면 우스만이야말로 타이틀 도전에 가장 걸맞은 인물일 것"이라며 "그가 최근 호아킨 벅클리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우스만의 이름은 반드시 후보 명단에 들어 있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역시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할 경기라면 토푸리아와의 맞대결일 것"이라며 "UFC CEO 데이나 화이트는 항상 가장 큰 화제를 만들어내는 걸 원한다. 만약 토푸리아가 체급을 올린다면, 그 대결이야말로 최대의 흥행 카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카체프는 현재 27승 1패의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16년 이후 15연승을 이어오고 있으며, 챔피언으로서 완벽한 지배력을 보여줬다.
이번 UFC 322에서 그가 마달레나를 꺾는다면, UFC 역사상 손꼽히는 2체급 챔피언 반열에 오르게 된다.
또한 그가 계획한대로, 우스만부터 토푸리아까지 이 세 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무리한다면, 'GOAT(역대 최고)' 논의의 중심에 설 것이다.
사진=이슬람 마카체프 SNS/UFC
윤준석 기자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311/000194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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