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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의 리더,
그린
이 팀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와의 경기에서 102-126으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에 감기 몸살로 인해 직전 3경기를 결장했던
스테픈 커리
가 복귀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커리는 11점에 그치며 부진했고, 그 외
지미 버틀러
(12점),
조나단 쿠밍가
(13점) 등 다른 선수들도 침묵하며 완패를 당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자신들이 왜 디펜딩 챔피언이자, 우승 후보 1순위인지 증명했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가 28점 11어시스트로 코트를 지배했고, 쳇 홈그렌도 23점 11리바운드, 아이재아 조도 18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승리를 합작했다.
두 팀의 엄청난 체급 차이를 알 수 있었다. 1쿼터부터 오클라호마시티는 골든스테이트를 강력히 압박했고, 골밑과 외곽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다. 전반을 63-4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3쿼터에도 무자비한 모습으로 44-28로 앞섰다. 4쿼터 시작 시점에 무려 107-72라는 굴욕적인 점수로 시작했고, 골든스테이트의 가비지 멤버들이 활약하지 않았다면 40점차 이상 날 수 있는 경기였다.
물론 두 팀의 객관적인 전력의 차이는 존재한다. 주전은 물론이고, 후보진도 오클라호마시티가 훨씬 좋다. 하지만 이정도 점수차가 날 정도의 차이는 아니다. 에이스 커리를 포함해 골든스테이트 선수들 모두가 얼이 빠진 듯한 모습으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 버틀러가 중반에 합류한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최고의 팀 중 하나였다.
버틀러, 그린을 중심으로 강력한 수비팀으로 떠올랐고, 커리도 전성기 시절의 모습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 골든스테이트의 승률은 NBA에서 가장 좋았고,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다크호스로 평가됐다.
이런 모습이 이번 시즌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스티브 커 감독도 비슷한 얘기를 꺼냈다. "우리의 경기력은 매우 좋지 않다. 선수들이 노력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지난 시즌 막판에 보여줬던 모습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라커룸 리더인 그린도 입을 열었다.
"NBA 선수들은 각자 목표가 있다. 하지만 그 목표는 팀의 방향성과 맞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목표를 버려야 한다. 지난 시즌 후반에는 그런 모습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느낌이 없다. 승리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제법 강도 높은 수준의 비판이자, 팀원들을 저격하는 뉘앙스의 인터뷰였다.
시즌 초반, 서부 컨퍼런스 최상위권에 위치했던 골든스테이트가 어느덧 8위까지 내려왔다. 가장 큰 문제는 원정 성적이다. 1승 6패로 원정만 나가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다. 이런 골든스테이트의 다음 일정은 무려 원정 5연전이다. 과연 그린의 얘기처럼 팀이 하나가 되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위기의 GSW, 리더 그린이 입 열었다 "현재 부진? 개인주의 때문"
저놈에 주댕이 ㅋ
니가 제일 큰 문제라는 생각은 안해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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