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삼촌과 맞대결, 반드시 뛸 겁니다' 야말의 아르헨티나전 차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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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삼촌과 맞대결, 반드시 뛸 겁니다' 야말의 아르헨티나전 차출 의지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8 11:16


















라민 야말(스페인).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민



야말



의 국가대표 차출 여부를 놓고



스페인 축구협회







바르셀로나



가 갈등을 이어가는 가운데, 야말이



아르헨티나



전은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디아리오 AS'에 따르면 야말은 바르셀로나 측에 내년 3월 A매치 차출은 거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협회가 그때까지 갈등을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일으킨 분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야말은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여름 숙제를 싸들고 가 유로 2024 주전으로 활약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고, 결국 스페인 우승을 이끌었다. 16세였던 2023년부터 바르셀로나 공격의 한 축을 맡아 왔다. 유로 이후 더욱 성장한 야말은 지난 시즌 컵대회 포함 18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 약간 기복이 생겼지만 개인기량은 여전히 탁월하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렇다보니 야말의 몸 상태와 대표팀 차출 여부를 놓고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협회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바르셀로나 주장에 따르면 지난 9월 차출 당시 무리한 야말이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제대로 뛰지 못했다. 이후 10월과 11월은 부상으로 차출이 무산됐다. 그 중 현재 진행 중인 11월 국가대표 명단에는 원래 야말이 들어 있었다. 바르셀로나가 뒤늦게 치료 중임을 알리면서 선수 명단이 바뀌었다. 스페인 축구협회 측은 불만이 크다. 양측은 현재까지 선수 차출에 대해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소속 선수의 어린 나이 차출과 혹사로 인한 부상에 유독 민감할 수밖에 없다. 최근 바르셀로나가 발굴했거나 육성한 유망주 중 경기력이 너무 좋아 대표팀에 일찍 뽑히고, 혹사 논란에 이어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연이어 나왔다. 지난 2021-2022시즌 미드필더 페드리가 부상으로 고생했다. 가비의 경우 지난 2023-2024시즌 장기부상에 이어 이번 시즌 무릎 반월판 수술로 시즌 절반 이상 장기 결장해야 한다. 야말 역시 혹사를 우려해야 할 만큼 나이에 비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지난 9월 루이스 데라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야말이 진통제를 맞고 대표팀 경기를 소화했다는 소문에 대해 "축구를 해 봤다면 통증은 원래 달고 산다는 걸 알 것이다. 부상은 여기서든 소속팀에서든 언젠가 찾아오는 것"이라고 날선 반응을 보여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처럼 대표팀 차출 자체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순항 중이기 때문에 야말 없어도 아무 문제를 겪지 않았다. 이달 2연전을 치르면 예선이 끝나는데, 유럽 예선 E조에서 4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내년 3월 열릴 예정인 피날리시마는 일종의 단판 이벤트 대회다. 유로 우승팀과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이 단판 경기를 벌여 유럽 남미 통합 챔피언을 선정한다는 취지의 이벤트전이다. 과거에 존재하던 대회를 지난 2022년 부활시켰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이탈리아를 꺾은 바 있다.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는 내년 대회는 남미 챔피언 아르헨티나, 유럽 챔피언 스페인의 대결이다. 단 스페인이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로 떨어지지 않고 이달 본선행을 확정지었을 때 이야기다.






이에 야말은 단순 친선전일 수도 있지만 바르셀로나 대선배



리오넬 메시



와 맞대결할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구단에 미리 이야기한 것이다. 야말은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의 후계자로 불리며, 아기 야말을 메시가 씻겨준 적이 있어 '신의 세례를 받은 자'라는 농담까지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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