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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좌), 사비 시몬스(우), ESPN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7번 사비
시몬스
가 비판을 받는 가운데, 팀 잘못도 있다는 의견이 주목 받고 있다.
시몬스는 2003년생으로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로 활약한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에이스의 상징 7번을 등번호로 사용한 적 있을 정도로 유망한 선수다. 어린 시절 FC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 아카데미를 거치며 성장한 시몬스는 2021년 18세에 1군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뛰어난 재능으로 꼽혔다.
시몬스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2경기에 출전해 8골 13도움을 올렸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 10골 15도움을 기록하며 10-10 달성도 이뤄냈다. 이 재능을 지켜본 토트넘이 그를 지난 8월 30일 공식 영입했다.

토트넘의 새로운 7번 시몬스.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6000만 유로(약 970억원) 고정 이적료가 밤사이 합의됐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정확한 계약 기간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몬스와 기본 5년에 2년 옵션을 더한 장기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많은 팬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000억에 가까운 비싼 이적료에 장기계약까지 체결하는 파격 대우에 토트넘 에이스의 상징 ‘등번호 7번’까지 받았다. 그는
손흥민
의 후계자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채널에 시몬스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여기서 시몬스는 7번을 선택한 이유를 고백했다.

7번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는 시몬스. 토튼머 홋스퍼 공식 채널 영상 캡처
시몬스는 “나는 PSV 에인트호번에서 뛰던 당시 7번을 사용했다. 그때 좋은 시즌을 보냈다. 네덜란드 대표팀 시절에도 같은 번호를 사용했다”며 “손흥민은 이 번호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는 당연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과 팬들이 손흥민을 대하는 방식을 보면 그가 얼마나 사랑받는 인물인지 알 수 있다. 모두가 손흥민을 사랑했다”며 “나도 7번을 등에 달고 내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큰 책임감이 따를 것을 알고 있다. 나는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이 번호로 나만의 이야기를 작성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손흥민의 유산 토트넘 7번을 달고 본인의 이야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한 시몬스는 정작 정규 시즌 돌입 보여준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2025-202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8경기 0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절대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이 아니다. 또 지난 10년 동안 손흥민이 토트넘 7번으로 보여준 활약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진다.

토트넘의 사비 시몬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시몬스는 예상대로 토트넘에서 활약이 폭발적이지 않았다. 엄청난 조건으로 팀에 합류한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새로운 팀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팀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2일 “시몬스가 토트넘에서 힘든 출발을 보이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현역 시절 토트넘에서 약 6년(2005~2011) 선수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 또한 “시몬스는 아직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제대로 시작도 못 했다. 기량이 많이 떨어져 있다. 지금보다 훨씬 더 분발해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하지만, 시몬스의 부진은 선수단 전술 문제도 있다는 반대 의견도 있다.

사비 시몬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시몬스는 RB 라이프치히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도 소화했고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는 지금까지 스퍼스에서 주로 왼쪽 측면에서 활약하고 있다”라며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종종
루카스 베리발
을 추가 미드필더로 기용하여 수비적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을 선택했다. 베리발은 공격과 수비 모두 가담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를 참고하면, 시몬스는 지난 시즌 100번이 넘는 드리블을 시도했다. 성공률이 32.67%에 불과했다. 수비수와 1대1 상황이 만들어지면 시몬스의 장점을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라며 “토트넘에서도 여전히 45% 드리블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시몬스가 라이프치히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시몬스보다 상대 박스로 라인브레이킹 패스를 더 많이 넣은 선수는 지난 시즌 단 두 명뿐이다”라며 “시몬스는 최근 몇 주 동안 토트넘에서 훌륭한 출발을 시작했다. 그래도 그를 측면이 아닌 중원으로 배치하면 경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좌), 사비 시몬스(우). 토크 스포츠
지금까지 주장을 요약하면, 시몬스는 토트넘에 합류 후 성적은 준수하지만, 받았던 기대치와 대우에 비해 아쉽다. 그러나 이건 토트넘이 그를 잘못 기용하고 있는 것도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시몬스가 뛰고 있는 토트넘의 좌측 윙어는 직전 시즌까지 손흥민의 자리였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해당 위치에서 수많은 득점과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대표적으로 측면에서 아크서클까지 드리블로 올라오다가 오른발로 시도하는 슈팅은 매우 위협적이었다. 일부 팬들은 이것을 ‘흥민 존’이라고 불렀을 정도다.
시몬스에게 이런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는 상대 수비수와 1대 1 상황을 손흥민 만큼, 파괴적인 드리블 능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다른 장점이 있는 선수다. 측면에서 손흥민처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자신의 포지션을 찾으면 본인이 말했던 것처럼 역사를 작성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토트넘 팬들은 그가 꿈을 실현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144/000107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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