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커뮤니티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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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메츠가 배지환을 100% 믿는 것은 아니다. 보험용이라는 것이 며칠 뒤 잘 드러났다. 메츠는 11일(한국시간) 올해 뉴욕 양키스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었던 내·외야 겸업 선수 호세 로하스(32)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2023년 KBO리그 두산에서 1년을 뛰었던 그 선수다. 로하스는 시즌 뒤 마이너리그 FA 자격을 신청했고, 자유의 몸이었다. 메츠는 로하스의 공격력에 관심을 가진 끝에 영입했다는 평가다.
로하스는 2021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2년까지 2년간 83경기에 나간 선수다. 2023년은 두산에서 뛰었으나 성적이 썩 좋지 않아 재계약까지 가지는 못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로하스는 2024년 뉴욕 양키스 및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에서 뛰었다. 지난해 막판에는 배지환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는 다시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다만 메이저리그에 가지는 못했다.
로하스는 트리플A 성적 자체는 굉장히 좋았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21개의 홈런을 쳤다. 올해는 트리플A 124경기에서 타율 0.287, 32홈런, 105타점, OPS 0.978의 화려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양키스 메이저리그 야수진을 두꺼웠고, 로하스는 시즌 내내 트리플A에 머문 끝에 결국 시즌 뒤 FA를 신청했다. 로하스는 스프링트레이닝 초대권을 얻었으며, 만약 그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한 번이라도 등록되면 82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로하스와 배지환의 포지션이 명확하게 겹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2루수를 볼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배지환은 2루수와 중견수를 볼 수 있는 선수고, 로하스는 2루수와 코너 외야수를 주로 본다는 점이 다르다. 플레이스타일도 배지환은 조금 더 잔플레이를 하는 선수인 반면, 로하스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에 가깝다.
그러나 로하스도 외야 세 개 포지션을 모두 볼 수 있고, 다른 선수의 포지션을 옮기는 방법도 있어 간접적인 경쟁자가 되기에는 충분하다. 내·외야 유틸리티라는 영역은 거의 다 겹친다. 즉, 배지환과 로하스 둘 다 로스터에 두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로하스는 배지환이 가지지 못한 펀치력을 갖추고 있다.
고액 야수들이 즐비한 메츠는 기본적으로 야수 로스터가 무거운 편이다. 뺄 선수가 많지 않다. 배지환의 자리에는 2루와 중견수를 모두 볼 수 있는 제프 맥닐이라는 거대한 산이 있기도 하다. 결국 배지환으로서는 스프링트레이닝에서 다른 마이너리그 선수들에 눈이 가지 않도록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로스터 합류는 그 다음이다. 첫 경쟁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우 기자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477/0000579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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