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높이려면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렇게 안 한다, 임찬규는 왜 역주행을 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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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높이려면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렇게 안 한다, 임찬규는 왜 역주행을 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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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찬규 ⓒ곽혜미 기자











▲ 임찬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임찬규는 지난 2021년 1승 8패에 그쳤지만 데뷔 첫 3점대 평균자책점(3.87)을 기록하며 나름의 성과를 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단연 눈에 띄는 점은 구속이었다. 2020년만 해도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40㎞에 못 미쳤는데, 돌연 공이 빨라지면서 시즌 평균 143㎞이 나왔다. 그러나 임찬규는 이 구속을 유지하지 않았다. 못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았다.




지난 4년 동안 임찬규의 직구 평균 구속은 다시 시속 140㎞ 수준으로 돌아갔다. 임찬규는 15일 인터뷰에서 "다시 그때처럼 구속을 높이기 위해 훈련하던 것들을 한다면 지금보다 더 올라갈 것 같기는 하다. 그런데 그게 내 앞으로의 커리어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를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구위가 좋아지면 다음 FA를 한다고 했을 때 돈을 더 받고 그런 개인적인 목표가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했다. 야구를 더 오래 할 수 있는 방향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2021년 3점대 평균자책점은 '반짝'에 가까웠다. 임찬규는 2022년 평균자책점 5.04로 시즌을 마친 뒤 FA 재수를 택했다. 그리고 2023년부터 3년 연속 3점대 평균자책점과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대기만성' 모범사례를 썼다. 올해 평균자책점 3.03은 전체 7위이자 국내 선수 1위 기록이다.












▲ 3월 26일 잠실 한화전에서 개인 첫 완봉승을 거둔 임찬규 ⓒ연합뉴스







임찬규는 염경엽 감독과의 만남이 큰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인정했다. 임찬규는 "염경엽 감독님이 부임했을 때가 바닥을 쳤을 때다. 감독님이 구속에 대한 편견을 없애주셨다. 나도 살기 위해 시도를 해봤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감독님이 추천했던 나의 방향성과 내가 가는 방향이 잘 맞았다. 그 뒤에 신뢰를 얻으면서 시너지 효과가 난 것 같다. 결과가 안 나올 때도 구위에 대한 얘기보다는 볼배합, 커맨드에 대한 얘기를 더 많이 하신다"고 말했다.




또 "2021년 후반기에 구속이 막 올라왔었다. 그런데 똑같이 잘 던진 경기라고 해도 그때보다 지금이 더 편하다"며 "그때는 허리나 어깨 쪽에 못 던질 정도는 아니지만 부담감이 있었다. 앞으로 30대 후반이 될 텐데 그때가 되면 구위가 떨어지지 않을까 했다. 그리고 구위가 떨어졌을 때의 대처를 그때 가서 하면 과도기가 있을 텐데, 지금부터 준비하면 나이가 들어서도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감독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수들의 직구 구속이 시속 150㎞를 훌쩍 넘고, 신인들도 150㎞ 하나만으로는 1군에 올라올 수 없는 강속구의 시대가 한국에도 찾아왔다. 그런데 임찬규는 이 흐름을 고고히 거스르고 있다. 그는 "오히려 구속 혁명이 일어나면서 나만의 색깔이 더 뚜렷해지고 있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많은 후배들, 구속이 안 나오는 선수들도 희망을 가질 수 있고 나를 롤 모델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내 길을 계속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 임찬규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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