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 호건 "이번 폭락은 일시적 조정"...강세장 지속 확신
하이커뮤니티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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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 급락 후 빠르게 반등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진정되는 모양새이다. 매트 호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번 하락을 강세장의 일시적 조정으로 평가하며 시장의 근본적 구조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10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호건은 최근 발표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100% 관세 발언 이후 촉발된 암호화폐 폭락 사태를 “일시적 충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조정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을 청산시켰지만 장기 시장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급락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은 최대 15% 하락했고 솔라나(Solana, SOL) 등 알트코인은 40% 가까이 떨어졌다. 그러나 주말 이후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으며 1만 1,500달러 부근까지 회복했다. 호건은 “변동성은 불안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기반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호건은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인 유니스왑(Uniswap), 에이브(Aave),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완벽하게 작동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중앙화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는 일시적 장애를 겪었다. 그는 “이번 조정은 시장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계기였다”며 디지털 자산 인프라의 성숙도를 강조했다.
ETF 자금 흐름도 강세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14일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액은 1억 260만 달러를 기록했다.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는 1억 3,3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으며, 비트와이즈의 BITB도 800만 달러를 추가로 유입했다. 반면 블랙록(BlackRock) IBIT과 발키리(Valkyrie) BRRR에서는 총 4,485만 달러가 유출됐다.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도 2억 3,622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강세 흐름에 힘을 보탰다. 피델리티 FETH가 1억 5,462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했으며,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반에크(VanEck),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비트와이즈 등도 고른 유입세를 보였다.
이번 반등은 불과 며칠 전 비트코인 ETF에서 3억 2,600만 달러, 이더리움 ETF에서 4억 2,850만 달러가 빠져나간 직후 발생했다. 호건은 변동성이 불가피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기관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점이 강세장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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