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사마다 들러리 서는 FIFA 회장…"중립 포기" 우려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24 10.15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사마다 기웃거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두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조반니 빈첸초 인판티노(55) FIFA 회장은 현지시간 13일 이집트에서 열린 가자지구 평화를 위한 정상회담에 등장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참석자 중 유일하게 아무런 정치적 역할이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판티노 회장을 '축구의 왕'으로 부르며 집권 1기부터 각종 행사에 들러리로 데리고 다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재집권한 이후 인판티노 회장이 백악관을 수시로 들락거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달 초 노벨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화상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NYT는 인판티노 회장이 현란한 찬사의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최측근 같은 관심과 접근권을 얻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FIFA 내부에서는 부적절한 행태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FIFA는 정치적 중립을 반드시 유지해야 할 가치로 표방하며 축구에 대한 정치적 개입을 엄격히 금지하기 때문입니다.

NYT는 FIFA 집행부 구성원들과 임원들이 인판티노 회장에게 정치 중립성을 위반할 위험에 대한 우려를 사적으로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안팎의 우려에도 행동을 바꿀 의향이 없어 보입니다.

FIFA 대변인은 세계 지도자들이 갈 수 있는 곳에 인판티노 회장이 가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FIFA #축구 #인판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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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422/000079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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