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상대가 삼성 라이온즈로 확정됐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르윈 디아즈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든 삼성이 한화가 기다리고 있던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다.
한화는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83승57패4무를 기록, 2위를 확정하고 2018년 이후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한 한화는 5일부터 본격적인 가을야구 준비에 돌입했다.
독립야구단 연천미라클과 2연전, 국군체육부대 상무야구단과 2연전까지 총 4번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한화는 이번 4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9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4전 전승을 거뒀다.
12일 연천미라클전에서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모두 등판해 각각 4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4이닝 2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4일 상무전에는 류현진 뒤로 문동주가 등판해 각각 3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연습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감독은 "연습경기를 4차례 진행하면서 선수들과 호흡적인 부분은 잘 이뤄진 것 같다"며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발견한 좋은 점은 잘 유지하고, 부족한 부분은 빠르게 보완해서 플레이오프에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대가 삼성으로 확정된 후에는 "삼성은 좋은 전력을 갖춘 팀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 멋진 승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우리도 정규시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우리가 준비해 온대로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한화 이글스가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한편 한화는 삼성과 정규시즌에서 상대전적 8승8패로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오는 17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에이스' 코디 폰세가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폰세는 KBO 데뷔 첫해 29경기에 등판해 180⅔이닝을 소화,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인 탈삼진 252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다승, 승률, 탈삼진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외국인 투수 최초 4관왕을 달성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7월 30일 한 경기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한화와 삼성은 지난 2007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18년 만에 가을야구에서 격돌한다. 당시 3전 2선승제 격돌에서 한화가 2승1패를 기록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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