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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레인저스와 연결되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시간) "솔샤르가 레인저스와 연결되며 감독직에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의 '레전드' 솔샤르가 지도자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8년이었다. 당시 맨유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솔샤르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겼다.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시즌 중도에 부임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결과 또한 좋았다(부임 이후 첫 11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렸다). 솔샤르의 등장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암흑기를 걸어온 맨유에게 한 줄기 빛과 같았다.
결국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선수로서 생활하고, 감독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은 너무나 큰 영광이다. 임시 감독을 지내면서 환상적인 경험을 했다.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그것이 고점이었다. 임시 감독 시절에 보여준 시원시원한 경기력은 온데간데없었다. 결국 맨유는 2018-19시즌 리그 6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2019-20시즌 리그 3위를 기록, UCL 진출 티켓을 따내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또한 2020-21시즌엔 1위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는 있었으나 리그 2위를 기록하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품기도 했다. 하지만 기복 있는 경기력, 하위권 팀에 약한 모습들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었다.
2021-22시즌엔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을 영입하며 우승에 도전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9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5 완패를 당하며 여론은 급격하게 나빠지기 시작했고, 12라운드 왓포드전에서 1-4 대패를 당하며 경질, 쓸쓸하게 맨유를 떠나야 했다.
이번 겨울, 튀르키예 베식타스 감독직에 부임한 솔샤르. 불과 7개월 만에 경질됐다. 2024-25시즌을 4위로 마치고 올 시즌에도 베식타스를 이끌었으나 시즌 초,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 통합 2-6 완패를 당하며 탈락했고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에서도 패배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스위스 로잔스포르에게 1, 2차전 통합 1-2 패배를 당했다). 결국 베식타스는 패배 직후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맨유, 베식타스에서 내리 실패를 경험한 그.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와 연결되는 중이다. 매체는 "러셀 마틴 감독과 결별한 레인저스가 솔샤르 감독을 노리는 중이다. 레인저스는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원했지만 그가 제안을 거절하며 무산됐고 솔샤르를 유력한 후보로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411/000007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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