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SSC 나폴리)이 공식전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덴마크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C조 4차전에서 그리스를 3-1로 꺾었다. 호일룬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0분을 소화했다.
덴마크는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호일룬이 상대 수비의 백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았다.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0분에는 추가골이 나왔다. 미켈 담스고르의 코너킥을 요아킴 안데르센이 헤더로 연결해 골키퍼를 뚫었다.
1분 뒤 덴마크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빅토르 프로홀트가 내준 공을 담스고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꽂았다.
그리스는 후반 18분 만회골을 넣었다. 포티스 이오아니디스의 패스를 받은 흐리스토스 촐리가 페널티 박스로 침투한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덴마크는 이후 두 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덴마크는 3승 1무(승점 10점)로 C조 1위에 올랐고, 그리스는 1승 3패(승점 3점)로 3위에 머물렀다.
호일룬은 이 경기 득점으로 공식전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골에 그쳤던 그는 올여름 SSC 나폴리로 임대 이적했다.
호일룬은 나폴리 이적 후 폭발적인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2차전 스포르팅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제노아와의 세리에 A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기록했고, 지난 10일 벨라루스전에서는 2골 1도움을 올리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그리고 이날 그리스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입증했다.
노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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