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 배경은? 10만 전자 찍고 대세 상승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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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 배경은? 10만 전자 찍고 대세 상승 시작되나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7 10.14








D램 및 낸드 메모리 가격 그래프 <출처=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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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및 낸드 메모리 가격 그래프 <출처=메리츠증권>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12조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018년 메모리 슈퍼사이클 때처럼 메모리 시장 호황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다.






삼성전자는 14일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분기 영업이익 12.1조원, 매출 86조원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발표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31.8%, 8.72%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0조원을 20% 이상 뛰어넘었다.






12조원 영업이익은 2022년 2분기 14.1조원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2018년 3분기 17조570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13일 종가 기준 9만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던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대에 도달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에서는 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나눠서 발표하지 않아 실제로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이 얼마나 실적 개선에 반영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업계는 메모리 사업부문에서 D램과 서버용 SSD(낸드 플래시) 수요가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크게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AMD 등에 공급되는 HBM3E 판매가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비메모리에서는 파운드리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이 부문에서 기록하고 있던 적자가 감소된 것으로 예상된다.






세트 사업이 있는 DX 사업부에서는 이번 분기에서 모바일 사업부(MX)가 성장을 견인한 것을 예상된다. 지난 7월 공개한 갤럭시 폴드7가 전세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관심은 메모리 호황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에 달려있다. 과거 2018년 메모리 슈퍼사이클 와중에 삼성전자는 2017년 53조6500억원, 2018년 58조8900억원의 역대급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가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막 시작된만큼 현재의 좋은 실적이 내년까지 유지될 수도 있다.






또한 오픈AI에 납품 계약을 체결하면서 엔비디아, AMD는 물론 오픈AI 자체 AI 반도체(ASIC)까지 HBM 납품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SK하이닉스에 일방적으로 HBM 시장을 빼앗겼던 상황은 반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어닝서프라이즈가 메모리 시황 개선에 따른 착시 효과라는 설명도 나온다. 가장 큰 고객인 엔비디아에 얼마나 HBM을 납품하게될 것인지가 확정적이지 않은데다가, 가동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인 파운드리의 적자가 해결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인해 반도체 관세, 미국에 추가 투자 요구 등 4분기에 예상못했던 악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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