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었습니다” 염갈량이 코치 말도 안 듣고 애원했다…LG 역사 쓴 우승청부사 톨허스트, 재계약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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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었습니다” 염갈량이 코치 말도 안 듣고 애원했다…LG 역사 쓴 우승청부사 톨허스트, 재계약 가나요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3 11.02















3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트윈스-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LG 선발 톨허스트가 7회말 2사 최재훈을 삼진으로 잡은 뒤 포효하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email protected], 대전=곽경훈 기자 [email protected]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제가 모자 벗고 무릎 꿇었습니다.”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지난달 31일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서 6회까지 단 81개의 공으로 한화 타자들을 압도했다. 포심 최고 154km에 커터, 커브, 포크볼까지. 알고 보니 염경엽 감독은 6회를 마치고 투수코치의 말도 안 듣고 톨허스트를 찾아가 애원했다.








3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트윈스-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LG 선발 톨허스트가 7회말 2사 최재훈을 삼진으로 잡은 뒤 포효하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email protected], 대전=곽경훈 기자 [email protected]





“1이닝만 더 가자.”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에게 모자 벗고 무릎까지 꿇었다며 웃었다. 실제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염경엽 감독에겐 톨허스트의 7이닝 투구가 간절했다. 이유가 있다. 가뜩이나 필승조가 풍부한 편이 아니다. 심지어 신인 김영우가 예상대로 첫 한국시리즈서 부담을 가진 걸 확인한 상황.




실질적으로 박빙 리드서 활용 가능한 카드는 베테랑 김진성과 마무리 유영찬 뿐. 염경엽 감독은 5차전을 앞둔 공식 브리핑에서도 김영우를 편한 상황에 쓰겠다고 했다. 이러니 톨허스트가 7이닝을 소화하고 김진성과 유영찬을 1이닝씩 쓰고 끝내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결국 그렇게 됐다. 톨허스트는 투수코치를 통해 힘들어서 더 이상 못 던질 것 같다고 했다. 그만큼 경기의 중요성을 아는 톨허스트 역시 전력을 다했다. 그래도 염경엽 감독은 투구수가 적어서 100구 안쪽으로 7이닝을 끊을 수 있다고 봤고, 승부수가 통했다.




톨허스트는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26일 1차전에도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1차전과 5차전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시리즈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2.08.




한국시리즈서 타선에선 김현수와 박동원이 가장 돋보였다면, 마운드는 단연 톨허스트였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내보내고 시즌 도중에 영입한 톨허스트 승부수는 완벽하게 통했다. 염경엽 감독은 유일하게 아쉬운 게 포크볼 완성도라고 했는데, 결국 해피엔딩이 됐다.




톨허스트는 “(LG행은)올해 초에 내가 세웠던 계획에는 없었던 여정이다. 그러나 너무 좋은 팀에 합류해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서 너무 감사하다. 이런 좋은 팀에 와서 좋은 동료들을 만난 것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했다.




염경엽 감독의 ‘무릎’ 발언에 톨허스트는 웃더니 “그렇게 말했을 때 나도 내가 가진 모든 걸 그라운드에 내려놓고 오겠다고 했다. 7회에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좋은 피칭을 했다. 내려오니 코치님, 동료 선수들이 나에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했다. 오늘 이 순간을 넘어서는, 그런 기쁜 순간이 없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제 LG는 통합 2연패를 위해 톨허스트와 내년에도 동행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정규시즌 성적은 8경기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86. 기복이 있었지만, 올해 KBO리그 적응을 바탕으로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3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트윈스-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LG 선발 톨허스트가 6이닝을 1실점으로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email protected], 대전=곽경훈 기자 [email protected]





반면, 아직 메이저리그 경력이 전혀 없어서 메이저리그 드림이 있을 수도 있다. 마이너계약이라도 미국에서 다시 도전하길 바랄 수도 있다. LG가 기본방침을 정하고, 톨허스트와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압도적인 외국인 에이스는, 역시 한국시리즈 우승에 매우 중요하다는 걸 톨허스트가 입증했다. 그는 LG 구단 역사상 한국시리즈서 2승 이상을 따낸 최초의 외국인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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