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탕한 손흥민 "난 EPL에서도 해트트릭 해본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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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탕한 손흥민 "난 EPL에서도 해트트릭 해본 적 있다"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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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미국 무대에서 또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에 따르면, 손흥민이 34라운드 이주의 팀으로 선정됐다.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단숨에 세 골을 몰아넣으며 MLS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그는 경기 직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사무국이 선정한 '이주의 선수'로 뽑힌 바 있다.




실제 손흥민의 영향력은 압도적이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번개 같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으로 빠르게 투입된 패스를 따라 달려 들어간 그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두 명의 수비수가 따라붙었지만 손흥민 특유의 속도와 위치 선정은 그들을 무력화시켰다. 시즌 3호골이자 2경기 연속골이었다.




이어 전반 16분에는 다시 한 번 클래스가 드러났다. 페널티박스 정면 먼 거리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그는 강력하면서도 정확한 궤적으로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상대 골키퍼가 반응할 수조차 없는 대포알 같은 슈팅이었다. 손흥민의 연속골로 LAFC는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기세를 완벽히 가져왔다.




후반 들어 레알 솔트레이크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31분 고조의 오버헤드 슈팅이 터지며 점수는 2-1로 좁혀졌다. 그러나 이날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36분, 하프라인 뒤에서 시작된 빠른 역습에서 부앙가가 오른쪽 측면을 단독 돌파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직접 가져갈 수도 있었지만, 부앙가는 옆에서 쇄도하던 손흥민을 보고 공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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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손흥민은 몸을 날려 왼발을 뻗으며 마무리했고, 드디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곧바로 후반 41분 교체되며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은 손흥민은 부앙가의 진심 어린 축하를 받으며 미소를 지었다.






더욱 감동적인 장면은 부앙가의 선택에 있었다. 부앙가는 이날 경기에서 단 한 골만 더 넣으면 카를로스 벨라를 넘어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개인 기록을 뒤로 하고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완성시켜 주는 패스를 택했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만들어 가는 새로운 '흥부 조합'의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부앙가의 팀을 위한 헌신에 하늘이 감동했을까. 결국 후반 43분 쐐기골을 기록하며 벨라를 제치고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해 너무 기쁘다. 오늘 밤은 우리 모두에게 좋은 날이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경기 후 LAFC는 공식 채널에 특별한 장면을 공개했다. 체룬돌로 감독이 해트트릭 볼을 손흥민에게 건네며 MLS 커리어 첫 번째 해트트릭을 축하했다. 손흥민은 볼에 키스를 하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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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있던 부앙가는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은 웃으며 "축하해 줘서 고맙다. 여기선 처음이지만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해본 적이 있다. 팀을 도울 수 있어 영광이고,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수비진이 정말 잘해줬다. 덕분에 공격에서도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라며 함께 뛰어준 동료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은 MLS 데뷔 6경기 만에 나온 성과다. 지난 8월 초 LAFC에 합류한 그는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어 산호세 원정에서 경기 시작 52초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MLS 역대 다섯 번째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해트트릭으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입증했다.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네 차례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그는 미국 무대에서도 기록을 이어가며 글로벌 슈퍼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을 34라운드 '이주의 선수'로 선정하며 "LAFC 합류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단 6경기 만에 라운드 MVP까지 거머쥔 그는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기자단 투표 75%와 팬 투표 25%가 합산되는 방식에서 손흥민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미 두 차례 주간 베스트11에 뽑힌 적은 있었지만, 한 라운드 단 한 명만 받을 수 있는 MVP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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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해리 케인과 최고의 파트너십을 과시하며 수많은 득점 장면을 연출했다. 토트넘 시절 '손케 듀오'는 세계적인 공격 조합으로 인정받았다. 이제 미국에서는 부앙가와 함께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왼쪽 측면을 주 포지션으로 한다는 점에서 공존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을 중앙에 배치해 해법을 찾았다. 이 전술적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손흥민은 중앙 공격수로서 날카로운 침투와 결정력을 발휘했고, 부앙가는 측면에서 폭발적인 돌파력과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최상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완성된 세 번째 골 장면은 단순한 득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부앙가의 희생적 선택과 손흥민의 마무리, 두 스타의 신뢰와 팀워크가 만들어낸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LAFC의 향후 행보에도 중요한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이끄는 '흥부 조합'은 MLS를 넘어 북미 무대 전체에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박대성 기자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477/0000569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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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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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스널 18 12 4 2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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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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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브라이튼 18 7 6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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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울버햄튼 18 6 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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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