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핀란드전 24점 활약' 신호진 "지금까지 배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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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핀란드전 24점 활약' 신호진 "지금까지 배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4 09.19














신호진(오른쪽)이 환호하고 있다. [발리월드 제공]














[스포츠타임스=케손시티(필리핀), 홍성욱 기자]


187cm 왼손 아포짓스파이커 신호진에게 2025년 9월 18일은 절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그가 석교초-인하부중-인하사대부고-인하대-OK저축은행-현대캐피탈을 거치며 배구를 해온 시간 가운데 가장 큰 무대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이 11년 만에 출전한 2025 FIVB(국제배구연맹) 남자 세계선수권 C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핀란드전에서 신호진은 선발로 출전해 24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는 한국의 1-3 패배였지만 코트에서 가장 반짝인 선수는 단연 신호진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신호진의 유니폼은 땀에 흠뻑 젖어있었다. 그는 "지금까지 제 배구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였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상으로 많이 봐 왔습니다. 그 선수들과 생애 처음 플레이를 했습니다.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제가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점을 보완해 리그 때는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신호진은 1세트에선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코트에 적응하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신호진은 "오랜만에 선발로 나갔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서다 보니 제가 긴장을 좀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감독님께서 '일단 때려라, 길게 때려라. 때리다 보면 감을 찾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황)택의 형과 호흡도 좋았습니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궁금한 부분이 있어 물었다. 이번 대회에 나선 선수들과 인터뷰 때 공통 질문이기도 했다. V-리그에서는 득점이 되는 플레이지만 세계 무대에서는 통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차이를 어떤 대목에서 느꼈는지 물었다.






신호진은 주저 없이 "맞아요. 그런 경우가 많죠. 제가 항상 좋아하는 플레이는 각을 내며 공격하는 것입니다. 확실히 세계선수권에 와보니 각을 내는 플레이에서 득점이 나와야 할 상황인데도 상대 블로킹이 높다 보니 포인트로 연결되지 않는 상황이 제가 생각한 것보다 많이 생기더라고요. 상대 블로킹에 많이 막혔습니다. 그럴 때 감독님의 주문은 '밀어 때리고, 타점을 잡아 길게 때리면 블로킹에 맞고 튈 것이다'였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V-리그에서도 각을 내는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으면 밀어 때리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신호진은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나선다. 그는 "지난 시즌 우승팀이고, 리그에선 레벨이 높은 팀입니다. 제가 제 자리에서 충실히만 한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세계선수권 무대는 신호진에게 하나의 터닝포인트였다. 그는 "우리도 세계적인 강팀들과 계속 경기를 치르면 충분히 나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정말 모든 걸 쏟아부은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 누구하나 빠짐없이 재미있게 그리고 최선을 다했던 경기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하는 시점은 경기 직후라 신호진은 기록지를 보지 못한 상태였다. '오늘 몇 점 했는지 알아요?"라고 묻자 "몰라요. 몇 점 했어요?"라고 반문했다.






'24점 했어요'라고 답하자 신호진은 "와 진짜요? 사실 점수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진짜로 진짜로 이런 경기에서 이겼으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했어요. 꼭 그 기분을 한 번 느껴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오랜 기간 국제대회를 취재하면서 믹스트존 인터뷰를 숱하게 해왔지만 이런 간절함이 전해지는 건 처음이었다. 신호진에게도 취재를 하는 기자에게도 특별한 날이었다.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472/0000037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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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디움
종목별 팀순위
포디움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