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박해민보다 박동원+홍창기가 비싸다? LG는 절실하다…1년 뒤 가치 더 오를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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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박해민보다 박동원+홍창기가 비싸다? LG는 절실하다…1년 뒤 가치 더 오를 수도 있으니까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 00:14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1차전 경기. LG 박동원 2회말 첫 타석에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보통 우승한 팀의 겨울은 조용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올 겨울

LG 트윈스

는 좀 다르다. 야구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행보다.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은 지난주 여의도에서 가진 맥주파티에서, 2026-2027 FA 시장에 나갈 자격을 얻는

박동원

(35)과

홍창기

(32)에게 비FA 다년계약을 제안한 사실을 언급했다는 후문이다. LG가 두 사람을 입도선매하려는 건 두 사람이 빠졌을 때 당장 대체할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LG 홍창기가 3회초 1사 1루에 타격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박동원은 이젠 양의지(38, 두산 베어스),

강민호

(40, FA)급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 3년 연속 20홈런을 넘겼고, 7~80타점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수비력은 본래 리그 최상급이다. 리그에 이 정도의 경험과 능력을 갖춘 포수가 거의 없다.




홍창기는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다. 특히 출루능력이 리그 최고다. 통산 출루율이 무려 0.428에 달한다. 규정타석을 채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2022시즌(0.390)빼고 전부 4할대 출루율을 찍었다. 리그 최고의 출루능력과 컨택 능력과 준수한 수비력까지. 이런 선수 역시 리그에서 찾기 어렵다.




두 사람은 내년에 각각 36세와 33세다. 서서히 전성기에서 내려갈 시기지만, 최근 각 팀의 몸 관리를 잘 하는 30대 주전들을 보면 30대 중~후반에 갑작스럽게 생산력이 뚝 떨어지는 케이스는 거의 없다. LG도 내부적으로 두 사람이 아직 수년간 정상급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판단하고 비FA 다년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하나. LG는 이번 FA 시장에서 김현수와

박해민

의 동시 잔류협상이 쉽지 않았다. 결국 김현수를 3년 50억원에

KT 위즈

로 보냈고, 박해민에겐 4년 65억원 잔류계약에 성공했다. 그런데 KT가 박해민에게 훨씬 좋은 조건을 제안한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LG는 최근 3년 사이 두 차례나 우승하면서 경쟁균형세를 이미 한 차례 위반했다. 두 차례 위반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박동원, 홍창기를 미리 묶으려는 건 또 한번의 경쟁균형세 위반을 각오하는 것 아닌가 하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 정도로 두 사람을 중요한 전력으로 여긴다는 의미다. 내년 FA 시장에서 박동원, 홍창기를 잡는다는 보장이 전혀 없다.




흥미로운 건, 어쩌면 LG가 김현수와 박해민을 잡기 위해 책정한 예산보다, 박동원과 홍창기를 잡는데 필요한 금액이 더 비쌀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경쟁이 없는 비FA 다년계약은 시장가보다 정가에 가깝게 사인하는 경우가 많다. 비FA 다년계약 시행 초창기에 그랬고, 무게감이 높지 않은 선수들과의 계약일수록 그런 경향이 짙다.




그러나 최근엔 흐름 변화가 감지된다. 박동원과 홍창기가 1년 뒤 FA 시장을 염두에 두고 쉽게 사인하지 않는다면, LG로서도 가격을 올려줄 수밖에 없다. 어쨌든 박동원과 홍창기로선 구단들의 경쟁이 붙는 FA 시장에서 좋은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 다시 말하지만, 두 사람이 1년 뒤 갑자기 노쇠화 할 확률은 낮다.




김현수와 박해민의 총액 합계는 115억원이다. 물론 LG는 김현수와의 계약을 KT보다 낮게 책정하긴 했지만, 합계 100억원 이상을 계산했을 것으로 보인다. 박동원과 홍창기는 100~115억원을 넘어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강민호(40)가 8년 전, 33세 시즌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와 80억원 FA 계약을 맺었다. 홍창기의 경우 딱히 비슷한 유형의 대형계약자가 없어서 비교가 쉽지 않지만, 박해민보다 가치가 떨어지는 선수가 아니다. 박해민보다 2살 어리다.




이렇게, 저렇게 계산하고 추정하면 LG가 박동원, 홍창기 영입을 위해 준비 중인 예산이 김현수와 박해민을 잡기 위해 준비한 그것보다 많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또한, 실제로 김현수를 잡지 못했으니 그 여유 분을 박동원과 홍창기에게 투입할 여력도 있다고 봐야 한다.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LG 홍창기가 2회말 1사 2루에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만약 LG가 김현수와 박해민을 모두 잡았다면, 박동원과 홍창기의 비FA 다년계약을 동시에 시도했을까. 어쨌든 경쟁균형세를 생각하지 않을 순 없을 듯하다. 분명한 건 박동원과 홍창기의 가치는 1년 뒤 FA 시장에서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LG는 이것을 보고 미리 움직이고 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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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