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동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쳐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번 동아시안컵에 대해 "EAFF 소속 8개국이 참가해 국제무대 경험을 쌓고, 문화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축제의 장으로 열리는 대회"라며 "성적에 의의를 두지 않는 대회라 우승팀도 별도로 정하지 않았다. 대회 도중에는 참가국 선수들끼리 어우러지는 '문화교류의 밤'이 진행돼 선수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차이니스 타이베이, 마카오, 괌, 북마리아나제도까지 8개국이 참가했다. 한국은 일본, 중국, 홍콩과 A조에 편성됐다. 토너먼트 없이 모든 경기는 전·후반 각 35분씩 진행됐다.
지휘봉을 잡은 조세권 코치는 이미 조 1위 확보가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일본전 승리를 목표로 선발진을 꾸렸다. 이주찬(FC서울) 송지환(울산) 오태준(전북 현대) 정우진(울산) 임지성(전북) 명성준 윤준서(제주 SK) 이찬준(양평FC) 한호담(보물섬스포츠클럽) 이창준(울산) 정은석(동학중) 등이 선발투입했다.
대한민국 U-15 대표팀 정우진 한-일전 골 장면. 중계화면
0-0 팽팽하던 전반 21분, 한국은 명성준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앞서나갔다. 페널티 에어리어 라인에서 골문 우측 하단을 노리고 찬 슛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1-0으로 앞선 후반 12분 정우진이 골문 앞에서 우측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갈랐다. 정우진은 후반 20분 아크 정면에서 골문 좌측 상단을 가르는 그림같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2전 전승을 달리던 일본은 한국 앞에서 맥을 추지 못했다.
후반에 들어 여민호 배호진(이상 울산) 유성호(KHT일동) 이채운(전북) 김류민(서울)이 줄줄이 교체투입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2010년생으로 구성된 U-15 대표팀은 2년 뒤 열리는 2027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준비하는 연령대다.
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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