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을 망치는 에이스, 기록으로 보는 트레이 영 무용론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5 14:16

[루키 = 이미르 명예기자]

애틀란타 호크스가

트레이 영

없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

NBC 스포츠의 에릭 사무엘스키 기자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애틀랜타 호크스

의 딜레마인 트레이 영의 거취와 복잡한 트레이드 시장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기사는 애틀랜타가 영 없이 더 나은 팀일 수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지적하면서도 현실적인 트레이드 장벽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1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장 뜨거운 감자는 단연 트레이 영이다.

한때 NBA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 꼽혔던 그는 이제

자 모란트

,

라멜로 볼

과 함께 트레이드 루머의 중심에 선 팀에게 '계륵'같은 존재가 되었다.

특히 올 시즌 영의 부상 공백 기간 확인된 애틀랜타의 경기력은 구단 수뇌부에게 영이 없는 미래를 꿈꾸게 만들었다.

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영이 무릎 부상(MCL)으로 결장한 22경기 동안 애틀랜타는 13승 9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이 기간 팀은 경기당 어시스트 1위(31.4개), 패스 점유율 1위(선수들이 공격에서 패스를 선택한 비율)를 기록하며 유기적인 농구를 펼쳤다.

공은 쉴 새 없이 돌았고,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시스템 농구가 빛을 발했다.

하지만 영이 복귀한 최근 6경기에서 애틀랜타는 0승 6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표면적인 공격 지표는 나쁘지 않았지만, 세부 내용은 딴판이었다. 패스 점유율은 38%로 떨어졌고(리그 14위), 공을 소유하는 시간과 드리블 횟수가 늘어났다. 즉, 공의 흐름이 멈추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수비다.

영이 없을 때 리그 13위로 준수했던 애틀랜타의 수비 효율성(Defensive Rating)은 그가 돌아오자마자 리그 29위로 추락했다.

복귀 후 6경기에서 애틀랜타는 매 경기 125점 이상을 헌납했다.

MSG 네트워크의 애널리스트 앨런 한은 "영이 수비에서 어떤 노력이라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ESPN의 팀 맥마혼 기자는 "애틀랜타가 영과의 이별을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연장 계약 논의가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마크 스타인 기자 역시 "애틀랜타가 그 어느 때보다 영 트레이드에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누가 그를 원하느냐다.

트레이드 시장은 차갑다.

영은 올 시즌 약 4,600만 달러를 받으며, 다음 시즌에는 약 4,900만 달러의 플레이어 옵션을 가지고 있다

.

수비에서의 치명적인 약점과 볼 소유가 많은 플레이 스타일, 그리고 막대한 연봉까지 감수하며 그를 영입할 팀을 찾기란 쉽지 않다.

맥마혼 기자는 "입찰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은 낮으며, 애틀랜타가 원하는 대가를 받기도 힘들 것"이라고 비관했다.

기사는 잠재적인 행선지로

시카고 불스

,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 휴스턴 로켓츠,

밀워키 벅스

등을 거론했다.

시카고는 계약 만기 자원인 코비 화이트를 매물로 쓸 수 있고, 동부 1위 디트로이트는 수비가 탄탄해 영의 약점을 가려줄 수 있지만 잘나가는 팀 케미스트리를 깰 위험이 크다.

밀워키의 경우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붙잡기 위한 최후의 도박으로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애틀랜타는 영과 함께하면 수비가 무너지고, 영을 보내자니 받아줄 팀이 없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사무엘스키 기자는 "아무리 공격이 좋아도 수비 최하위 팀은 우승할 수 없다"며, 애틀랜타가 영이 없는 체제에서 어떤 팀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시스템을 망치는 에이스, 기록으로 보는 트레이 영 무용론

데려갈 팀도 없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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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팀	경기	승	무	패	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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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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