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천재' 노시환, 한화를 구했다 "포기한 표정... 계획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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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천재' 노시환, 한화를 구했다 "포기한 표정... 계획한 겁니다"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6 01:10












한화 노시환이 26일 대전 LG전 7회말 1사 2, 3루에서 박동원의 태그를 피해 득점에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거포 3루수


노시환


(25)은 연기 천재였다.








상황을 이용한 적절한 판단력과 메소드 급 연기로 한화를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


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81승 3무 55패로, 84승 3무 53패가 된 1위 LG를 2.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LG의 정규시즌 1위를 위한 매직 넘버는 여전히 '3'이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이 팽팽한 투수전을 만든 가운데, 한순간에 흐름을 바꿨다. 7회말 1사 채은성의 안타 때 3루에 도달한 노시환이 그 주인공이었다.




하주석의 투수 앞 땅볼 타구 때 노시환은 협살 위기에 놓였다.






박동원


이 3루수 구본혁으로부터 공을 받아 기다리는 상황에서 노시환은 마치 득점을 포기한 듯한 표정으로 홈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런데 이것이 모두 의도된 것이었다.






승리 직후 취재진과 만난 노시환은



"계획된 표정이었다. 조금이라도 빈틈이 보이면 파고들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일부러 포기하는 척, 나 죽여라 하면서 페이크를 줬다"



고 웃었다.






그 표정에 LG 포수 박동원도 완전히 방심한 건 아니었다.




다만 14도루 거포 노시환의 몸놀림이 조금 더 빨랐다.




노시환은 농구의 유로스텝을 연상시키는 걸음걸이로 박동원을 제치며 홈을 밟았다.












한화 노시환(오른쪽)이 26일 대전 LG전 7회말 1사 2, 3루에서 박동원의 태그를 피해 홈을 밟고 있다.







이때 태그를 시도한 박동원의 글러브는 확실히 노시환의 몸에 닿았으나, 공이 없는 빈 글러브였고 한화 측 비디오 판독을 통해 득점이 최종 인정됐다.




이에 노시환은



"빈 글러브인 걸 보진 못했는데 상황이 그랬다. 그래서 심판님에게 글러브가 닿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공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고 답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 판정이 나오자 한화 측 더그아웃과 1루 관중석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노시환도 그걸 만끽했다.




그는


"세이프되는 순간 난리가 났다. 무슨 만루 홈런 친 줄 알았다. 주루 플레이지만 분위기를 크게 바꾼 것 같아 홈런보다 더 좋았다"


고 말했다.







LG는 스리피트 판정을 요구했으나, 애초에 공이 없었던 탓에 판정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시환은


"최대한 (선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했다. 일부러 한 발짝만 나갔다. 다 계획된 플레이였다. 상상은 해봤지만, 쉬운 건 아니다. 상대에게 방심을 일부러 주고 보통은 태그아웃당하지만, 나는 일부러 죽는 척하면서 방심을 유도했다. 오늘 딱 연습했던 그 상황이 떠올랐다"


고 설명했다.






노시환의 극적인 동점 득점 이후 대타


이도윤


의 우익선상 2타점 적시타,


손아섭


의 우전 안타에 이은


심우준


의 번트 안타가 터지면서 한화가 4득점 빅이닝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노시환이 한화를 구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이제 한화는 극적인 역전 우승을 위해 3연전 스윕에 도전한다.






노시환은 "난 가을 야구를 해보지 않았지만, 선배들이 이런 분위기라고 했다. 가을 야구 분위기가 이거보다 더 과열돼 있다는데, 맛보기를 한 것 같다. 그런데 경험해 보니 오히려 너무 재미있고 도파민이 분출되는 그런 게 있다. 오늘 안타는 필요 없다. 그 플레이 하나로 끝났다"고 힘줘 말했다.










'연기 천재' 노시환, 한화를 구했다 "포기한 표정... 계획한 겁니다" [대전 현장]











포기한듯 설렁설렁 걸어오더니 갑자기 퀵스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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