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사상 최초로 시총 4조500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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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사상 최초로 시총 4조5000억달러 돌파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4 06:27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4조5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제공=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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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제공=엔비디아


30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이기도 하며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코어위브가 메타에 142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어위브는 공시를 통해 이번 계약이 2031년 12월14일까지 유효하며 2032년까지 연장돼서 추가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메타에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인 GB300 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2.60% 상승한 186.58달러를 기록했고 시총은 4조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다수의 인수와 제휴를 추진하며 AI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 주가는 연초 대비 약 39% 상승해 대형 기술주 가운데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을 제외한 다른 모든 기업을 앞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주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최대 100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투자는 오픈AI가 수천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사용된다. 해당 데이터센터에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다.






또한 오픈AI는 오라클과 함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위해 5개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립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도 수십만 개의 GPU가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게이트의 총 비용은 5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오픈AI뿐 아니라 메타, 구글 등도 AI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출 중 약 70%가 자사 제품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오픈AI에 대한 투자 발표 이후 AI 인프라 지출 가능성이 늘어났다는 점을 근거로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기존 200달러에서 21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씨티의 아티프 말릭 애널리스트는 "오픈AI가 엔비디아에 도움을 요청한 것은 엔비디아의 제품 경쟁력이 매우 뛰어나고 사용자 수와 사용자당 연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엔비디아가 맺은 일련의 계약들은 AI 산업 거품에 대한 우려를 재점화하고 있다. 많은 AI 기술 기업들이 서로에게 투자하고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순환적 자금 조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제이콥 본 이마케터 애널리스트는 "엔비디다의 칩은 코어위브 데이터센터에 들어가고 이는 다시 메타 같은 기업들이 사용한다"며 "이 같은 거래는 업계가 폐쇄적으로 보이고 거래 규모가 천문학적이라는 점에서 거품 우려를 촉발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AI 시장이 주요 기술기업 7개인 '매그니피센트7'을 넘어 확장되고 있어서 갑작스러운 거품 붕괴 가능성은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최경미 기자([email protected])






https://n.news.naver.com/article/293/0000073206?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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