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국장 닫자 미장 달려간 서학개미…1.7조 "폭풍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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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국장 닫자 미장 달려간 서학개미…1.7조 "폭풍매수"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22 10.10






간 큰 서학개미, 'TSLL·BMNU·IONZ' 레버리지 ETF 대거 매수


아이렌·테슬라·메타·팔란티어·엔비디아도 순매수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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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국장이 문을 닫은 사이 개미(개인투자자)들은 미장으로 눈을 돌렸다. 일주일 동안 미국 주식 쇼핑에 1조7000억 원을 투자했다.






특히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이며 과감한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와 비트마인 2배 추종 ETF를 집중 매수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미국 주식을 12억4188만 달러(1조7666억 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202위인 신세계(1조7303억 원)를 사고도 남은 돈이다.






추석 연휴 시작 전인 지난 2일 개인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3조715억 원 순매도한 것을 고려하면 현금화한 자금의 절반 이상을 미국 주식으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가 쉬는 동안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머니무브(자금 이동)가 속도를 냈다. 연휴 기간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에도 금리 인하 기대감과 인공지능(AI) 랠리로 상승을 지속했다.






지난 4월 7일 4835.04까지 떨어졌던 S&P500은 지난 8일 6755.64까지 올라 반년 만에 39.72% 상승했다. 미국 월가에서는 올 연말 S&P500이 7000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유동성 증가 기대에 이어 10월 AI 낙관론 확산이 위험 선호 심리를 강화했다"며 "연말까지 새 판(유동성 장세+AI 낙관론)이 펼쳐지며 증시 상승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학개미들은 간 크게도 레버리지 상품에 집중 베팅했다.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테슬라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TSLL(DIREXION DAILY TSLA BULL 2X SHARES) ETF다. 일주일 동안 1억 5117만 달러(2,146억 원)를 사들였다.






친환경 에너지 기반 가상자산 채굴업체인 아이렌(IRIS ENERGY LTD)도 1억 461만 달러(1485억 원) 담았다. 또 메타와 테슬라도 각각 9951만 달러(1413억), 9634만 달러(1368억) 샀다.






이외에 비트코인(BTC) 채굴 기업이자 이더리움(ETH) 최대 보유 상장사 비트마인 이머전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BMNU(T-REX 2X Long BMNR Daily Target) ETF (9482만 달러)와 아이온큐 주가를 -2배로를 추종하는 IONZ(Defiance Daily Target 2x Short IONQ) ETF(8434만 달러), 팔란티어(7864만 달러), 엔비디아(7170만) 등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일부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과 대외변수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9일째 지속 중으로, 예산안 처리가 무산되며 양당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 심리가 위축돼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정책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가오는 3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건웅 기자 ([email protected])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530239?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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