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쓰레기" 외치며 100억도 안 쓰더니…토트넘 구단주, 1900억 초대형 투자 결정→"더 쓸 수 있다, EPL 우승!"

"김민재 쓰레기" 외치며 100억도 안 쓰더니…토트넘 구단주, 1900억 초대형 투자 결정→"더 쓸…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28 10.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

이 떠나자

토트넘

홋스퍼가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조 루이스 구단주 가문이 무려 1억 파운드(약 1889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루이스 가족 신탁이 에닉(ENIC) 스포츠 개발 홀딩스 유한회사를 통해 1억 파운드의 새로운 자본을 투자하는 것을 알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투자는 구단의 재정적 입지를 유지하고, 리더십 팀이 장기적으로 성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추가 자원을 갖도록 할 것이다. 이것은 구단과 구단의 미래에 대한 루이스 가족의 지속적인 헌신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에닉 그룹은 2001년 토트넘을 인수했다. 그동안 다니엘 레비 회장을 중심으로 구단을 운영하다가 최근 25년 만에 레비와 결별하는 선택을 내렸다. 그 뒤를 비나이 벤카테샴에게 맡긴 에닉 그룹은 축구계 흐름에 맞춰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루이스 가족 신탁으로부터 1억 파운드 현금을 투자 받는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기장서 팀 성과 극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루이스 가문과 가까운 소식통은 "이것은 초기 추가 자금이다. 구단 경영진이 서공을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결정함에 따라 더 많은 자금이 지원될 것이다. 루이스 가족은 토트넘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ㄹ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1억 파운드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할 것을 약속한 것이다.

실제로 루이스 가문은 토트넘 경기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이스 가문은 지난 9월 다니엘 레비를 회장직에서 해임한 후 구단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미국 등 세 곳의 컨소시엄에서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

또한 조 루이스의 딸 비비엔은 관심을 가지고 경기장을 찾고 있으며, 오빠 찰스와 남편 닉 뷰처도 토트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금까지 투자에 인색하다가 갑자기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한 것은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최근 해리 케인을 비롯해 과거 루카 모드리치, 개러스 베일 등 슈퍼 스타들은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구단의 인색한 투자로 인해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토트넘은 이들이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하면 비싼 값에 빅클럽에 방출하는 등 전형적인 셀링 클럽의 행보를 보였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던 손흥민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할 뻔했다. 다행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무관 탈출에 성공했으나 운이 많이 따랐던 우승이었다.

손흥민이 마지막 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팀을 떠나긴 했지만, 토트넘이 더 일찍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면 더 많은 우승컵을 가져올 수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 당시 사령탑이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하자 100억원 쓰는 것도 주저하며 무산시킨 적이 있었다. 훗날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우승에 공헌하자 같은 이탈리아 AS 로마 감독이었던 무리뉴가 토트넘 시절 일화를 들려주며 "(토트넘이 말한)그 쓰레기 같은 선수가 바로 지금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라고 외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 토트넘이 최근 이적시장에서 아낌 없이 자금을 풀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만 해도 마티스 텔,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등 선수 영입에 막대한 돈을 지불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에 그쳤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개막 후 4승2무1패를 거두며 3위에 위치해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 체제에서 순항하고 있다.

루이스 가문의 투자가 꾸준히 이뤄질 경우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피터 채링턴 비상임 회장은 구단을 통해 "몇 주전 언급했듯이, 우리의 포커스는 구단의 열망을 전달하기 위해 안정화와 경영진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난 루이스 가문도 미래에 열망이 있다고 알고 있다. 오늘의 자본 추가는 이러한 열망을 반영한 것이며 나는 가문에게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루이스 가족 신탁의 투자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사진=연합뉴스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311/0001926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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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팀	경기	승	무	패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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