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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2025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 17R 2G
포스코퓨처엠, 영천명품와인에 2-1 승리
포스트시즌행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포스코퓨처엠이라면 포스트시즌으로 갈 수 있는 마지노선에 턱걸이하고 있는 영천명품와인이다.
이같이 다른 입장에서 10일 저녁에 벌인 2025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 17라운드 2경기는 포스코퓨처엠이 갈 길 바쁜 영천명품와인의 발목을 2-1 승리로 잡았다.

포스코퓨처엠은 3지명 박태희 3단이 용병 양쯔쉔 6단의 대마를 포획한 것을 시작으로 2지명 김경은 5단이 1지명 허서현 5단을 꺾고 일찌감치 팀 승리를 결정했다.
뒤이어 1라운드부터 16라운드까지 팀 승패와 함께해 왔던 1지명 김혜민 9단이 패했지만 '김혜민 공식'이 기분 좋은 쪽으로 어긋났다.

두 팀은 14라운드까지만 해도 나란히 7승 5패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그 후 포스코퓨처엠이 3연승을 거둔 반면 영천명품와인은 3연패로 상반된 길을 걸었다. 포스코는 정규리그 2위가 유력해졌다. 영천은 5위는 지켰지만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는 팀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게 됐다.
올해의 포스코퓨처엠은 '김경은의 팀'이다. 14승 1패로 올라선 김경은 5단은 개인 첫 다승왕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 경기 덜 치른 김은지 9단이 13승 1패로 추격하고 있고, 김채영 9단은 14승 2패로 개인 일정을 마쳤다.

11일 저녁에는 평택브레인시티산단과 여수세계섬박람회가 17라운드 3경기를 벌인다. 개별 대진은 김주아-최민서(1:0), 스미레-정유진(2:1), 우이밍-이영주(1:0, 괄호 안은 상대전적).
2025 여자바둑리그는 9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1~5위를 차지한 다섯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계단식 대결로 최종 순위를 다툰다. 상금은 1위 6000만원, 2위 40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 5위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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