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커뮤니티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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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여력이 있는 건 샐러리캡 상한액이 내년부터 5%씩 늘기 때문이다. KBO는 지난 9월 23일 2025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경쟁균형세 상한액을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매년 5%씩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137억 1165만원인 상한액은 2026년 143억 9723만원, 2027년 151억 1709만원, 2028년 158억 7294만원으로 늘어난다. 겨울마다 고액 FA를 영입해온 삼성으로선 반가운 상향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에 이어 올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선전한 삼성은 박진만 감독과 재계약을 통해 내년 시즌 우승 도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삼성은 올시즌 최대 약점이었던 불펜 보강을 위해 FA시장과 2차드래프트, 트레이드 시장 등 다양한 시장을 노크할 전망.



삼성은 최근 2년 간 FA시장에서 김재윤(4년 최대 58억원)과 최원태(4년 최대 70억원)에 영입하며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올시즌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다만, 문제는 보상선수다. FA 투수 중 조상우는 A등급이다. 보호선수 20명 외 1명의 보상선수+연봉의 200%(8억원)의 출혈이 있다. 또 다른 매물인 김범수 이영하는 B등급이다. 25명 외 1명의 보상선수+연봉의 100%를 내줘야 한다. 김범수의 올시즌 연봉은 1억4300만원, 이영하는 1억8000만원이었다.
만약 홍건희가 원 소속팀 두산 베어스와의 +2년 옵션 계약에 선수 옵션을 행사해 자유계약 신분이 될 경우 보상선수와 보상금 없이 영입할 수도 있다.
삼성은 젊은 선수들을 꾸준히 성장시켜 강팀으로 도약한 팀. 그만큼 지켜야 할 자원들이 많다. 보호선수 20명인 A등급 FA는 영입하기 부담스럽다. 그나마 B등급 FA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데 2차 드래프트 등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34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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