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에어리언: 어스'가 시즌1의 제작자 노아 홀리와 함께 시즌2를 확정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F
X 시리즈 '에이리언: 어스'의 제작자 노아 홀리가 최근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텔레비전 및 FX네트워크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새 계약은 수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리언: 어스'는 리들리 스콧의 SF 프랜차이즈 '에이리언' 세계관을 기반으로 새롭게 제작된 시리즈로, 미스터리한 심우주 탐사선 USCSS 마지노가 지구에 불시착하면서 생기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
FX네트워크 회장 존 랜그래프는 "FX의 최고이자 가장 큰 쇼에서 10년 넘게 노아 홀리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큰 특권이었다. 미래에도 파트너십을 확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독창적인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게 구현해 내는 그의 능력은 특별하다. '에이리언: 어스' 다음 시즌과 함께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전했다.
노아 홀리의 계약과 함께 '에이리언: 어스' 시즌2 제작도 확정됐다. 그는 "파트너, 출연진, 제작진과 함께 '에어리언: 어스'의 세계를 계속 탐험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지난 8월 공개된 '에어리언: 어스'는 시리즈 팬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공개 전 기존 '에이리언' 시리즈의 상징적 존재였던 웨이랜드 유타니 외에도 기업 '프로디지'를 등장시키고 인조인간 대신 하이브리드 합성인간이라는 새로운 존재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요소를 매우 적극적으로 차용하는 새로운 시도로 기대받았던 '에이리언: 어스'는 공개 이후 비판에 직면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94%, 메타크리틱 85점을 기록하는 등 평론가 사이에서 호평받으며 기대 속에 시작된 '에이리언: 어스'는 공개 초반, 색다른 시도들이 팬들에게도 참신한 이야기와 소재로 다가오며 호평받았다.
하지만 시리즈가 전개될수록 시리즈의 팬들은 큰 실망을 드러냈다.
시리즈의 주인공급인 제노모프에 대한 좋지 못한 취급과 사라진 긴장감, 어설픈 설정, 부실한 개연성, 무엇보다 "재미가 없다"는 평가까지 등장하며 '에이리언' 시리즈 사상 '최악의 망작'이라는 꼬리표까지 붙었다.
시즌의 마무리까지 제대로 이야기가 수습되지 못한 채 마무리된 '에이리언: 어스'를 본 팬들은 시리즈의 본질을 파괴해 버린 설정과 스토리라며 분노했고 차후 전개될 시리즈에도 걱정을 표했다.
이 가운데 '에이리언: 어스'의 제작을 맡은 노아 홀리가 시즌2를 다시 한번 담당하게 된 것이 '신의 한 수'가 될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 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에이리언: 어스' 시즌2는 오는 2026년부터 런던에서 제작을 시작한다.
시리즈 '최악의 망작' 평가에도 시즌2 나온다…수억 달러 계약 체결 ('에이리언: 어스')
2편까지 봤는데 포기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