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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사진=한국기원 |
대회 트로피를 맛봤던 두 명의 우승자 출신 태극전사가 다시 한 번 승리의 영광을 조준한다.
박정환 9단과 김지석 9단은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2층 아일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전 2차전에서 각각 양딩신 9단(중국)과 강동윤 9단을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신진서 9단의 16강 탈락과 함께 한국 기사의 자존심을 짊어진 3인방의 8강전이 열린 날이었다. 한국 기사랭킹 2위 박정환이 중국 랭킹 4위 양딩신과의 대국에서 무결점 완승을 거두는 쾌조의 승전보를 전했다.
흑돌을 잡은 박정환은 대국 중반 우상 접전에서 백의 허점을 정교하게 찔러가며 우위를 점했다. 양딩신이 하변 흑대마를 공격하며 반격을 꾀했지만, 박정환이 무난히 타개에 성공하며 163수 만에 흑 불계승을 이끌어냈다. 박정환 9단의 별칭 ‘무결점’에 가까운 완승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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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9단(오른쪽)과 강동윤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
이어진 김지석-강동윤의 8강 한국 내전에서는 김지석이 웃었다. 초반부터 치열한 난타전이 벌어졌다. 대마가 맞물리는 하변 전투에서도 팽팽하게 유지되던 승부는 백을 잡은 강동윤이 미세하게 앞섰다. 하지만 끝내기 무렵 강동윤의 연이은 실착으로 김지석이 승기를 잡았고, 그 차이가 벌어진 끝에 김지석이 241수 만의 흑 불계승으로 4강 티켓을 품었다.
4강전은 한국과 중국의 2-2 대결로 꾸려진다. 전날(12일) 8강전을 먼저 뚫은 딩하오, 랴오위안허 9단(이상 중국)과 박정환과 김지석의 상대다. 이날 대국을 마치고 진행된 4강 조 추첨 결과, 박정환이 랴오위안허를 만나고 김지석이 딩하오를 마주하게 됐다. 박정환은 랴오위안허에 3승1패로 앞서있다. 김지석은 딩하오와 3번 만나 모두 졌다.
좋은 기억을 살려야할 때다. 박정환과 김지석은 모두 이 대회 우승자 출신이다. 박정환은 2021년 결승에서 신진서를 꺾고 트로피를 들었고, 김지석은 2014년 결승에서 탕웨이싱 9단(중국)을 잡고 메이저 기전 우승을 일궜다.
박정환은 “4강까지 오른 이상 꼭 우승하고 싶고, 먼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준비해서 좋은 내용의 바둑을 남기고 싶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김지석은 “딩하오 9단은 확실히 강자이지만 단판승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임전 각오를 남겼다.
박정환과 랴오위안허가 붙을 4강 1차전은 14일 12시에 열린다. 김지석과 딩하오의 대국은 15일 12시에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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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기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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