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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 제공 |
최고의 별들이 모여들어, 큼지막한 영광을 두고 다툰다.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에 마련된 2025시즌 정규 대회는 모두 마무리됐다. 그 아쉬움을 달래줄 특별한 한판이 찾아온다. 바로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다.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CC에서 대망의 막을 올린다.
2023년 창설된 위믹스 챔피언십은 정규 투어 성적에 포함되지 않는 이벤트 투어지만, 단순한 ‘즐길거리’는 결코 아니다. KLPGA 투어의 공인 이벤트 대회로, 한 시즌간 성적을 바탕으로 산정되는 위믹스 챔피언십 포인트 순위 상위 24명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이다. 현 시점 투어를 대표하는 얼굴들만 나설 수 있는 특별한 전장이다.
화끈한 돈잔치도 위상을 증명한다. 우승 상금만 두고 봐도 올 시즌 KLPGA 메이저 대회 우승 상금 2억7000만원보다 높은 3억원이다. 준우승자도 1억원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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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 제공 |
반짝 빛나는 별들이 대거 출격하는 배경이다. 초대 챔피언
이예원
을 비롯해
노승희
,
방신실
,
박현경
, 이가영, 박지영, 정윤지, 황유민, 김수지, 마다솜이 3년 연속으로 출전한다. 올 시즌 KLPGA 투어 대상을 확정하며 신인왕에서 곧장 최고의 별로 우뚝 선
유현조
도 2년 연속 왕중왕전을 누빈다. 상금왕
홍정민
도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위믹스 챔피언십을 맛보는 등,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일반적인 대회와는 다른 진행 방식이 특징이다. 대회 전날(14일)에는 위믹스 포인트 상위 12명이 차례대로 하위 12명 중 한 명을 매치플레이 맞상대로 지목하고, 티오프 타임을 선택한다. 대회 첫날인 15일에는 그렇게 완성된 대진표대로 매치플레이가 진행된다. 그 결과에 따라 승자조는 파이널 A그룹으로, 패자조는 파이널 B그룹으로 향한다. 이들은 16일에 스트로크 플레이로 각각의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파이널 A그룹의 승자가 최종 우승 영광을 가져간다.
출전선수 전원은 지난 13일 경주 마우나오션CC에서 열린 공식 포토콜에 참석해 선전을 다짐했고, 이어진 공식 연습 라운드도 소화했다. 대회 조직위가 선수들의 보다 높은 경기력을 끌어내기 위해 핀 위치를 사전에 공개함에 따라, 선수들은 캐디와 함께 심도 있는 코스 공략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