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카를로스 발레바(브라이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바라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미드필더 타깃을 둘러싼 이야기가 많다. 맨유는 내년 여름에도 발레바를 우선 순위로 보고 있다. 발레바 또한 맨유행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LOSC 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한 발레바는 2023년 3000만 유로(약 51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었다. 발레바는 지난 시즌 40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했다.
발레바의 활약은 곧 맨유의 관심을 이끌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뒤 맨유는 공격진 재편에 집중했다.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벤자민 세슈코 등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보완했지만 중원은 여전히 불안정했다.
이에 따라 맨유는 지난 여름 발레바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브라이튼은 최소 1억 파운드(약 1920억원)를 요구했다. 맨유는 지불 의사를 나타냈지만 브라이튼이 대체 자원을 확보하지 못해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올 시즌 아모림 감독은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중원을 꾸렸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기동력이 떨어졌고 페르난데스는 전진 플레이에 집중하며 수비 커버가 부족했다. 백업 자원인 코비 마이누와 마누엘 우가르테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맨유는 발레바 영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내년 여름 발레바 영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발레바 역시 맨유행을 간절히 바라고 있어 상황은 긍정적이다.
로마노는 “지난 여름 발레바가 당장 이적하지 못하더라도 2026년 맨유의 영입 대상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그 가능성이 더 커졌다. 발레바는 여전히 맨유의 미드필더 영입 리스트에서 매우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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